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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멋진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팔공산 카페 - 시크릿가든 -

by Nautilus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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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날씨가 구리구리~해서

계속 우중충한 기분이었는데 토요일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쨍~한 날씨가 되어 주었던

지난 주말.

그래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져서 토요일 일찍

서문시장에 들렀다가 대구 근교에 있는

카페를 한군데 찾아서 가보기로 했다.

요즘 팔공산 쪽 카페를 갔다와서

실패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그 쪽 카페를 한번 뒤져서 다녀와봤다.

시크릿가든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2길 97-21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밤 10시

 

파계사 방향으로 팔공산 가는길을 따라가다보면

가좌회전교차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시크릿 가든.

도로 옆으로 나타나는 오솔길인데

숲속으로 향한다.

진입부는 좁은 1차로 길이라 전방 주시 필수!!

넓은 흙 바닥 주차장이 나오는데 벌써 차들로

꽉차있어서 깜놀. 실화임? 

이 날도 느낌 빡 왔다.

유명한 곳이구나~~제대로 찾아 왔구나~^^

개인적으로도 이런 정원식 카페를 좋아하는데

이 곳은 특히 유명한 곳이란다.

팔공산 안의 넓은 개인 사유지를 카페 및

정원으로 꾸며서 운영하고 있는 곳.

(나도 저런 땅이나 산 부자였음 하는 마음.ㅎ

하긴 어느날 갑자기 이런 곳이 뚝 떨어지진않았겠지...)

이런 팻말이 붙어있다는 것은

비슷한 일이 있어서 사장님에게

큰 임팩트였을 경우가 많다.

괜히 금지와 관련된 안내판을

걸어두진 않거든.

남에 영업장에 다른 음식 들고 오는 것,

난 뭐 어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생각해보슈...

내 매장에 다른 음식 들고와서

다 까먹고 쓰레기 남기고 가면, 좋겠수?

역지사지...배웠지요?

그러는거 아님. 동의한다면, 굿 맨.

주차를 하고 카페로 들어가는 길은

조금은 카파른 오솔길이므로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특히 내리막길은 무릎 관절에 아주 안좋다는 것

다 알죠? 조심해서 오래오래 관절건강

챙깁시다.^^

드디어 나타나는 시크릿가든 카페.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숲속을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통나무집..뭐 그런 느낌이 팍 왔다. 예쁨예쁨.^^

그런데 여긴 카페 건물도 건물이지만,

주변의 넓은 정원과 잔디밭 등, 힐링과 셀카 스팟으로도

아주 훌륭할 것이라는 느낌이 이미 옴.

"수목원 정원 조성에 관한 법률"이란 것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

아무튼 그와 관련되어 등록된 경북 제1호의

민간 정원이라고 한다~~

이 정도 꾸미려면 진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자본이 들어갔을지 어느정도

상상은 간다. 

시크릿 가든의 정원을 즐기려면

다른 거 필요없다.

1인 1차 주문만 하면 된다고 한다.

단, 정원만 구경하러 온다면,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어짜피 카페 오면 1인 1차 하지 않나?

이런데 왔는데 차한잔 마시고,

그러고 이용하는게 더 경제적이지.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나 다름 없음.

이런 정성과 돈이 가득 들어간 곳을개방했다는 것 자체가 찾는 사람들에겐축복이다.사장님 따봉!

소소하게 식물들도 길러서

판매도 하고 있었음.

아쉽지만 우리집 베란다는 더 이상

가족을 늘리지 않기로 와잎님과 약속을 해서

새 식구 들이는 건 꾹 참았다~;;;

손님들이 많이 보이는 관계로 우선은

전략적으로 테라스에 자리를 하나 잡고

앉아있기로 하고...한명은 내부 상황 체크하러 

고고.

들어가자 마자 12시 방향 좌석 발견!!

자리 해결은 바로 했다.

일단 자리는 잡았고~~

느긋하게 주문을 해봄.

너무 예쁘고 개성있게 꾸며놓은

카페 내부 모습.

들어오는 입구 옆에는 실제 유화로 그린

멋진 그림도 걸려있었다.

여기 사장님이 그리신건지...는 몰라도

잘그렸따아~~^^

아까 잠깐 앉아있었던 테라스쪽

내부 대형 테이블. 다수 인원이 방문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곳.

바깥 정원이 환하게 보이던 창가쪽 테이블.

한 낮에는 자연채광이 반사되서 들어오는

간접자연광으로 눈이 부시지 않은

밝은 공간이 특징.

1인 1차를 주문한 후 영수증을 갖고 있어야

정원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건

아까 들어오면서 봤지요?

정원은 꼭 가봐야하는 곳이니

1인1차 주문하시고, 영수증 꼭 잃어버리지

말고 갖고 있기.

수많은 허브티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아는 허브도 있고 처음 보는 것도 있는데

하나같이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하니

안그래도 요즘 건강에 신경쓰기 시작한 몸이라 그런지

한참 보고 있었음.ㅎㅎ

주요 허브차들의 효과들.

중요한 정보라 사진으로 찍어왔다.

다음에 꼭 제대로 알고 챙겨먹어봐야겠네~

차를 주문한 후 나올 때까지 잠깐

카페 앞쪽 마당을 걸어봤다.

기계처럼 반듯반듯하게 꾸며놓은 곳이 아닌

불규칙한 아름다움이랄까?

구석구석 주인장의 손이 닿은 느낌이 확실한

뜰이라는 것이 느껴지던 곳.

수국도 곳곳에 피어있고, 바나나 나무도 갑자기

중간에 불쑥 나와있어서 나름 신선.ㅎㅎ

그러고 보니 어릴적 살던 주택집에도 바나나나무가

한그루 있었던 기억이...?!

갑자기 추억돋게 해주는 곳이었을 줄이야...

조금이따 다녀와볼 정원 전경.

조금만 기다려랏~~

간단하게 한잔씩 먹을 차를 하나씩 주문했다.

청포도에이드, 아이스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정원 카페는 보통 허브종류가 메인인데

우리는 허브종류를 하나도 주문 안했네.

글쓰면서 깨달음...!;;ㅎ

차한잔씩 마시면서 이야기좀 나누다가 정원에 나가보기로~

영수증 잘챙겨서 고고싱!

반려견 동반도 가능한 곳.

단 대형견은 입장 불가라고 하네.

실내카페는 반려견 입장 불가.

반려견이 있을 경우, 이 팻말 내용 중요하오~

영수증은 앞에서 사장님이 하나하나

확인을 직접 하시고 있으니 가볍게 생각 마시고

영수증 꼭 보여드릴 것~~

드넓은 잔디밭 정원 주변으로는 이렇게

파라솔을 친 테이블들이 잘 배치되어 있었다.

이제 한창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밖에서 앉아있기에는 좀 벅찬 날씨지...;

한켠으로 위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이 있어서

바로 올라가봄. 무엇이 나올지 너무 궁금하여~

원래 이런 곳은 구석구석 다 들어가봐야함.^^

동산 위로 올라가면 또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결코 작지 않은

정원이 또 나온다.

물줄기가 정말 예뻤던 분수.

그 아래 무심하게 꼬리 흔들며 조용히 있던

오리 두마리 덕분에 와잎님 혼절할 뻔 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정신줄은 놓지 않았음ㅋ

장하다 우리 와잎님. 원래 새종류 보면

질겁을 하는디...

정원을 헤매이며 열심히 사진 찍고 있던

자매님들.

주말마다 경산에서, 또는 대전에서,

멋지고 아름다운 곳을 계속 다닐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이번 주 카페 놀이도 정말 성공적!

팔공산에는 정말 괜찮은 카페들이

많은 듯 하다.

다음에도 팔공산쪽을 한번 더 털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시크릿가든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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