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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노틸러스의 캠핑 생각

캠알못, 일단 빌려서 다녀오자-캠핑장비 대여-

by Nautilus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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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확실히 매력적인 레저활동이다.

미디어에서도 아주 긍정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힐링 가득한 활동으로 그려주고 있다.

그래서 너도나도 "캠핑이나 한번 해볼까~"하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지.^^

그런데 캠알못들에게는 막상 캠핑을 시작하려니 너무도 막막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우선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부터 문제다.

당장 장비는 어떤것을 얼마나 준비해야할지, 예산은 얼마나 들어갈지 막연하실 것이다.

거창하게 생각하면 시작하기 어려운 법.

나같은 경우 아주 오래전 친구들과 캠핑을 가기로 하고 준비했었던 때가 있다. 그당시엔 해본적도 없는 캠핑을 가려니 나또한 준비가 너무 막연했었다. 그런데 정말 쉽게 친구가 해결해왔다.

장비를 대여한 것이다. 거참, 쉬운 방법이네?

그냥 인터넷으로 가장 기본적인 장비를 합쳐서 빌려주더라.

그렇게 나는 간단하게 캠핑을 접하게 되었다.

2011년 7월 섬진강 첫 캠핑(장비대여)

위는 첫번째 캠핑때 사진이다.

정말 내 캠핑 경험 중에서는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보니 눈뜨고 못 볼 수준의 장비들.ㅎㅎ

스트링 당겨놓은것도 못봐주겠군..

이때 바람이 안불어서 망정이지 조금만 불었더라면 전부다 날아갈 상태로 셋팅을 했다.

그래도 그저 좋았다. 하고 싶었던 것을 처음 했던 것이니 장비가 뭐가 대수고 셋팅이 뭐가 문제리.

물론 지금은 나의 안목과 간지 캡쳐 수준도 그동안 다니던 캠핑장에서, 인스타에서, 그리고 유튜브에서 많은 것을 보게 되면서 자연스레 올라가게 되었다. 

이때가 2011년도 섬진강쪽에 다녀온 캠핑이었는데 위에 보이는 모든 장비들을 대여하는 비용이 4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로 9년이 흐른 지금도 대여비는 그렇게 크게 차이가 없다.

2019년 4월에 다녀온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 셋팅

위 사진은 그로부터 8년이 흐른 뒤 본인의 사이트.

뭣도 모르고 다녀온 그때의 첫 캠핑을 시작으로 바로 계속 다니지는 못했다. 정말 너무 좋았는데, 장비값이 만만치 않았고 당시에도 계속 학생 신분이고 소위 수저집안도 아니라.... 뭐 당분간 계속 꿈만 꾸고 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부인도 캠핑을 좋아하여 다행히 2014년부터 지금까지 즐거운 캠핑을 즐기고 있다.

아무튼, 나의 첫 캠핑 경험은 다행히 장비대여를 통한 것이 신의 한수였지 않나 싶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것은 금전적 리스크를 겪지 않는게 제일 중요한게 아닐까 싶다.

아래는 최근의 장비대여 관련 검색이다.(네이버)

네이버에 캠핑장비 대여라고 치면 빌려주는 곳이 이렇게 많이 나온다

대여비는 어떤 장비를 빌리느냐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는데 요즘은 캠핑 인구도 늘어나서 그만큼 다양한 입맛에 맛는 장비대여를 골라서 할 수 있다.

아무튼 대여를 하게 됨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쓸데없는 장비 투자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나한테 캠핑이 잘 맞는지 아닌지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마음은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그리고 아주 매력적인 취미 또는 레저활동처럼 보이기는 해서 야심차게 장비를 준비하여 다녀와 보니 어라라? 너무 힘들다거나, 뭐가 뭔지 모르겠다거나,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나와 안맞아서 결국 한번의 경험을 끝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때 장비를 풀로 맞췄다던지 하게 된다면 생각만해도 아주 난감하다. 금전적인 투자는 아주 신중하게 해야하는 것이다.

이럴때 캠핑장비 대여는 최고의 캠핑 경험 방법이 아닐까 한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뭘 하든 나의 것으로 사용하고 싶은 스타일이라면, 굳이 추천해드리진 않겠다. 금전적인 리스크가 바로 따라붙지만 그것또한 감수하겠다는 생각은 기본으로 갖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니 말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가장 좋았던 방법이라 추천하는 방법으로 글을 써 보았다.

자, 어쨌든 이제 우리는 캠핑을 한번 맛 보았다.

그리고 너무너무 재미가 있었고 앞으로의 캠핑도 계속 기대가 된다.

그렇다면? 조금 더 파고 들어봐야지.

캠핑이란 것, 야영이란 것, 별거 아니다. 흥미진진한 세계일 뿐.

다음엔 무슨 이야기를 해볼지 열심히 고민해서 또 포스팅 하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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