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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노틸러스의 캠핑 생각

캠핑의 시작1-이런 힘든 취미를 하는 나 자신이 너무 신기해!

by Nautilus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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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뭘 해도 즐겁다.

 

과연 캠핑이라는 취미는 쉽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요즘 들어 점점, 캠핑이라는 취미를 가진 우리 부부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대단하다는 것이 뭐 사람들에게 "나 캠핑 하오"하며 자랑거리라는 말이 아니다.

그냥, 말그대로 이런 힘든 취미를 하고 있다는 것이 좀 신기한 정도랄까?

 

벌써 캠핑을 시작한지 6년가까이 되어 간다.

처음으로 캠핑을 시작한 것이 2014년도 초가을 정도였으니, 그정도 된 듯 하다.

캠핑을 처음 시작할때 큰 고민은 없었고 고마운 부인의 결단이 있어 가능했다.

어릴 적 부터 마음 속 한켠에 숨겨둔 꿈이랄까, 언젠가는 캠핑이라는 것(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막연한 "캠핑"이란 두글자 뿐이었다)을 하고 싶다라고 한번 부인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날 마련한 목돈을 보여주며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하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흔쾌히 꿈을 이뤄준 것이다. 얼마나 멋있던지...^^

그래서 그날로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을 몇날 몇일 고민하고 결정하고 구입하러 갔던 그 과정이 너무 재미 있었다.

그런데 그 비용 자체가 만만치 않았다.

처음 준비해본 비용이 100만원 정도였다. 무슨 취미든 처음 시작할때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적은 돈은 아니었다. 최고급으로 갖추려면 100만원은 어림도 없고 1000만 단위까지도 가야하겠지만, 조심스럽게 시작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그렇게 예산을 잡았었다.

어이쿠, 그런데 왠걸?

100만원이라는 돈은, 캠핑을 시작하기에 앞서 용품을 사기에는 너무도 작은 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캠.핑. 두글자만 가지고 그 막연한 꿈으로 갖고있던 이미지는 실제로 캠핑이라는 것을 함에 있어 접하게 되는 현실적인 내용에 대한 것도 알면 알수록 점점 큰 도전으로 다가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한 부분.

역시, 모든 일은 나 스스로 겪어보고 나서 제대로 해야겠구나 하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한 경험이었다.

뭐, 결론은 아직까지 너무도 즐겁게 하고 있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것이 캠핑인 듯 하다.

그런 현실적인 캠핑의 막연한 이미지와, 준비, 시작, 그리고 그 과정 등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 보려고 운을 띄어 본다.

나의 캠핑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거창하고 야심차게 시작한 그런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러한 이야기를 남겨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의미가 될 것 같긴 하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읽혀질지, 또 그 내용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

허접한 글솜씨도 쓰다보면 나아 지겠지.

그 사이 혹시라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는 더 나은 글을 남길 것을 약속드리며...^^

 

처음 캠핑시작하게 된 과정, 용품 준비, 예산, 캠핑의 경험, 캠핑의 현실 등에 대해서 소소하게 써보려고 한다.

** 조금이라도 쉬운 가독성과 전달성을 위해 반말체를 쓰는 것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반말체를 안쓰고 경어체를 쓰니 정보전달에 약간 어려움이 생기는 것 같아서입니다.(그냥 성격상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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