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버스로 한 번에 가기

by Nautilus 2024. 11. 4.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

정말 몇년만인지 모르겠지만 그 동안 일본도 많은 것이 달라진 듯 하다.

아날로그 천국이라는 조롱아닌 조롱을 듣던 일본이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이 아주 천천히, 디지털을 받아들이고 자동화와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다.

스이카라고 불리는 교통카드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전자 카드를 휴대폰에 등록,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부분은 오히려 일본이 더 잘 되어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아이폰 유저들은 휴대폰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니까. 

 

이번 포스팅은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후쿠오카 최 도심인 하카타역까지 가는 방법 중 버스로 가는 방법을 올려보려고 한다. 지하철이나 택시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빠른 방법은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에 한 번에 도착하여 하차할 수 있는 버스편을 적극 추천한다. 택시는 당연히 비용이 많이 나가는 것이 걸리고, 지하철의 경우 한 번에 하카타역까지 갈 수 없고 공항 버스를 한 번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야해서 후쿠오카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힘을 빼야하므로 그것도 별루다.

후쿠오카 공항은 생각보다 작은 공항이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을 생각하면 진짜 정말 작다. 대구공항이나 김해공항도 작다고 생각이 들지만, 후쿠오카 공항에 비하면, 꽤 큰 편이라고 할 정도. 하지만 공항 크기가 작은 만큼, 입국 수속을 밟고 공항을 벗어나는 것이 아주 수월하다. 금방 밖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버스를 타려면 일단 밖으로 나가야하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파란색 박스에 "南口"라고 보이는 표시만 계속 따라가면 된다. 진행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오니까 길이나 방향을 잃어버릴 일은 거의 없으니 무조건 저 글씨만 따라가기.

큼지막하게 한자로 적혀있고, 그 아래에 영어와 한글도 붙어있어서 쉽게 인지할 수 있다. "南口"를 찾아 나가는 시간은 생각보다 무척 짧아서 금방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어서 빨리 후쿠오카의 공기를 느끼고 싶었다~

공항 주변으로는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었는데 동요하지 말고 안내판을 잘 보고 따라서 계속 간다. 기둥에도 크게 "バスのりば", 버스 승강장, 버스 타는 곳이라고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버스타는 곳까지 찾아가는 것은 정말 쉬웠다. 

멀리 알수 없는 탑같은 것이 보이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뭔지 안나오더라. 뭔지 아는 분??ㅎ 버스 타러 가면서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그냥 슬쩍보고 계속 걸어가본다.

드디어 버스승강장에 도착!! 시내 버스와 고속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승강장이 연속적으로 군데군데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보통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하카타역 방향으로 대부분 이동하므로 하카타역으로 가는 승강장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려고 한다.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은 4번 승강장이다.

참고로 4번 승강장에서는 하카타역 뿐만 아니라 다자이후, 라라포트 후쿠오카도 가는 버스도 서는 곳이다. 반드시 버스 전면 전광판에 하카타( 博多)라는 한자가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탑승할 것! 

공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시내버스 및 고속버스 승강장. 참고로 하카타행 버스는 고속 직행 버스다. 요금은 310엔.

스이카 교통카드를 등록한 것을 테스트로 사용해보기도 할 겸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샀다. 일본은 역시 자판기의 나라답게, 어디서든 고개를 조금만 두리번 거리면 자판기를 발견할 수 있고 교통카드로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에는 전광판이 이상하게 찍혔는데 이게 셔터스피드 때문인지 이렇게 나온거고, 저기에는 분명 하카타( 博多)라고 적혀있었다.ㅎㅎ;;; 드디어 하카타행 버스 탑승!!

버스 내부 사진은 다른 여러 사람들도 있고 사진 촬영이 좀 그래서(소심하다;;;) 남기지는 못했다. 일본 버스의 경우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탑승은 뒤로, 하차는 앞으로"다. 교통카드의 경우 한국가 비슷하여 탑승할 때 찍고, 내릴 때 찍으면 자동으로 정산된다. 진짜 일본은 한국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다. 

하카타역에 도착!! 소요 시간은 ㅇㅇ분 정도. 얼마 걸리지 않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직행으로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공항에서의 접근성과 가성비가 단연 최고였던 것은 역시 버스. 

돈도 마음도 아주 넉넉하게 가는 여행이라면 택시가 가장 좋지만, 그게 아닌 매우 전략적인 여행계획을 세운다면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단연 버스편이 최고인 듯 하다. 

포스팅하다보니 일본 여행 또 가고 싶네.ㅎㅎ 안그래도 조만간 배편을 이용하여 시모노세키 쪽으로 한 번 더 다녀와보려고 하긴 하는데...잘 되려나 모르겠다.ㅋ 열심히 돈 벌어야지.

728x90
반응형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2  (0) 2020.11.19
담양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1  (0) 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