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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담양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1

by Nautilus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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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10월도 끝나고,

11월이 와버렸어요.

세월 너무 빨라...ㅠ.ㅠ

11월은 저희의 결혼기념일이

있는 달이에요.

매년 아무리 바빠도 결혼기념 여행은

꼭 다녀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해외는 꿈도 못꾸기에, 국내여행으로

담양을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놀러가는 날 아침은 별다방으로 시작해야죠.^^

별다방에서 항상 사먹는 돌체라떼와 함께 출발~~

 

남도의 정취는 단풍으로 물든

산에서 듬뿍 느껴졌습니다.

 

집에서 담양까지 2시간 20분 거리.

여행으로는 나쁘지 않은 거리죠.

도착하자마자 바로 점심을 먹으로 간 곳,

옛날 진미국수입니다.

 

 

1. 옛날진미국수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하여

유명해진 곳이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한방약계란이라고 어마어마하게

계속 삶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먹어봐야죠. 2개 주문.

 

여긴 국수거리라고 해서

메타세콰이어거리와 관방제림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긴 거리를 따라서 국수가게가 즐비해있습니다.

 

주문한 한방약계란.

집에서 해먹는 훈제 계란?과 살짝 비슷.

에피타이저로 딱 좋았어요.

 

열무비빔국수와 멸치국물국수, 그리고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국수들.

국수 삶은 정도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딱 제 스타일.(뚝뚝 끊어지는 할배스타일? ^^)

 

파전과 함께한 길거리에서 먹은

점심 국수는 별미.

몇년 전, 교토의 아라시야마의 어느 가게에서

길거리 테이블에 앉아 먹던 기억이 나더군요.

 

반찬은 셀프가 아니라서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야합니다.

콩나물이 맛있었네요.

 

능글맞은 검은 고양이 한마리.

사람이 있든 없든 아랑곳 하지 않고,

옆에 앉아서 햇빛을 쬐고 있더군요.

녀석, 그래도 귀염상에

예전 기르던 냥이랑 비슷해서

한참 쳐다봤네요.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갑니다.

모두모두 마스크 야무지게 착용하고

놀러오신 분들...

그래요, 경제는 돌아가야죠.

모두 조심하시고, 화이팅!

 

국수거리 지도입니다.

만든지 좀 된 듯 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좀

타격이 있었던 듯 합니다...

 

그래도 점점 다시 상권이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인 모습.

여행 많이많이 다닙시다.

우리의 피가 온몸 구석구석으로 돌듯이.

나라 전체로 쓰고 다니자구요.^^

 

옛날진미국수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3길 26

 

 

2. 담양 죽녹원

 

국수로 배를 든든히 하고 찾아간 곳,

담양 죽녹원입니다.

총 면적 약16만의 넓은 공간에 총 2.2km정도의

짧지 않은 산책로를 갖고 있는

담양의 대표적인 대나무숲 공원입니다.

 

입장료 있습니다.

1인당 3,000원

아트센터를 포함하면 4,000원인데

제가 갔을 때에는 입장료 무료 행사 중이어서

아트센터 포함 1인당 3,000원에 끊었어요~

 

곳곳에 정자를 만들어뒀는데 한두채가 아닙니다.

어설프게 만들어놓은 공원이 아니었어요.

산책로도 아주 잘 만들어져있었고,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도 많았고,

이런 전통한옥의 정자와 건물들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담양 하면 대나무죠?

대나무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전 하동을 지나 구례까지 다녀오는

여정이 있었는데요,

남도쪽은 확실히 대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인가봅니다.

얼마나 탐스럽고 키가 크던지...

 

아름다운 대나무숲 길 사이로 걸어갈때에는

아직은 뜨거운 햇살을 내비추던 날이었는데도,

너무 선선하고 시원하게 잘 걸었어요.

 

이이남아트센터까지 도착.

(저희는 후문쪽에 차를 주차하고

정문쪽으로 거꾸로 다녀와서 아트센터를

나중에 보고 왔어요.)

 

죽녹원 정문쪽의 공간.

드문드문 인파가 보입니다.

다른 방문자들은 죽녹원 곳곳에

흩어져서 공원을 즐기고 있는 시간.

 

저희 부부는 이이남아트센터 1층에서 판매하는

댓닢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서

홀짝거리며 휴식을 취했어요.

녹차아이스크림과는 또 다른 맛.

시원하게 맛있었습니다.

개당 3,000원.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3. 베비에르 베이커리 카페

 

 

죽녹원 구경을 마치고,

담양에 위치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베비에르에 다녀왔어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요원 아저씨까지 있던

베비에르 베이커리 카페.

 

정말 다양한 빵이 쉼없이 나오던 곳.

손님도 많은데, 빵도 전혀 줄어들지 않던 곳.

그래서 항상 먹음직하게 보여서

더더욱 입맛을 돋구던 곳이었습니다.

 

인테리어 또한 압권.

요즘은 정말 이런 대형 카페 아니면 안되나봐요.

어찌나 압도적이고 멋있는 곳이던지..

 

2층까지 있습니다.

타이타닉 영화에서 보던 계단 느낌?

고급스러었던 곳.

 

진미국수집에서 먹은 국수와 파전은

죽녹원에서 모두 소진해버렸지요.

급히 여기 와서 에너지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담양의 명물인 떡갈비가 들어있는 빵과

베비에르의 시그니쳐라고 하는 팥빵을 같이 먹었습니다.

역시 힘들 땐 당충전이 최고입니다.

 

베비에르 담양점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대로 1300

 

 

4. 소아르 호텔 체크인

 

베이커리 카페 베비에르를 들른 후,

체크인을 하러 예약한 곳,

소아르 호텔에 도착했어요.

 

감각적이고 개성있는 벽화그림이 인상적이었던

소아르 호텔.

 

 

텍스트 디자인도 감각적.

1층은 카페 겸 조식 식당입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두사람이 하룻밤 여독을 풀기 딱 좋았던 크기의

허니컴.(저 쇼파는...너무 불편한...

그저..인테리어 용이었습니다...ㅋ;;;)

 

호텔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편의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소아르호텔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메타프로방스3길 2

 

 

5. 메타세콰이아 랜드

 

거의 10년도 더 전에 다녀와본 기억이 있던 곳,

메타세콰이아랜드가 숙소 바로 옆이었어요.

 

담양 놀러오면 무조건 찾아 온다는 곳.

저희도 안가볼 수 없죠.

 

어라? 입장료가 생겼습니다.

이 곳을 제대로 꾸미면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나봐요.

인당 2,000원인데, 이용객들로 북적북적.

분위기가 너무좋고, 공원으로도 잘 꾸며져 있어

세월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두사람 티켓 4천원에 구매했어요~

입장료 내야한다는 거 보고 좀 고민했는데,

돈내고 들어가니 값을 하긴 합니다.

공원으로 아주 잘 꾸며져있더라구요.

 

인산인해.

관광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어요.

언제까지 코로나에 기겁해서

있을 순 없죠~

여행은 즐거운 것.^^

 

그림같은 메타세콰이아 랜드의 모습입니다.

밥 아저씨가 와서 그려놓고 간 듯한

그런 풍광을 우리에게 보여주던 곳이었어요.

 

메타세콰이아랜드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6. 담양 단청 돼지갈비정식, 몽에뚜와르 베이커리 까페

 

첫날 담양 여정의 마침표랄까요,

저녁식사를 먹으러 찾아간 곳, 단청.

돼지갈비정식으로 유명한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식당입니다.

 

아주아주 넓은 주차장을 보유한

담양에서도 아마 제일 큰 식당이 아닐까

할 정도의 규모.

단청이라는 식당과 함께

몽에뚜와르라는 카페도 함께 붙어 있는 곳.

 

으리으리한 한옥으로 지어진

대궐같은 식당이에요.

지붕처마도 장연,부연 2중.

전국에서도 일반 식당이랑 카페로

이정도 규모로 지어진 곳은 많이 없을 듯 하네요.

 

본격적인 식사시간을 좀 피해서 갔는데도

벌써 손님들로 북새통이었어요.

서빙보는 로봇이 있다는데, 많이 바쁜(?) 모양인지

당췌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잘차려진 한상이 준비되었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음식들.

 

돼지갈비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루였어요.

오히려 같이 나온 반찬들이 더 맛있었다는...;;;

이미 구워진 돼지갈비를 놋쇠접시에 올려서

고체연료로 데펴 먹는 느낌이랄까요.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때는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정신없이 먹었다는..^^;

 

식사 후 옆에 있는 한옥 베이커리 카페

몽에뚜와르란 곳도 궁금해서 안 가 볼 수가 없었어요.

멀리까지 왔는데 좋아하는 카페 놀이 하러

다녀왔습니다.

 

정말 세상 화려한 야경이었어요.

화려한 노랑 조명으로 밝힌 카페는

식당에서 온 손님들이 더해져서

역시나 북적북적.

 

 

단청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 한수동로 524

 

 

자세한 포스팅은 모두

따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ers~

담양 여행, 좋아요~

강추강추~

 

화려한 야경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담양여행 첫째날의 여독을

오로나민과 테라로 풀어줬습니다.

숙소 바닥이 온돌처럼 보일러가 들어와서

아주 따뜻하게 잘 잘 수 있었어요~

침대에서 잤는데 바닥으로 내려갈뻔...ㅋ

다음날 여정은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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