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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지리산 여행 추천 숙소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점-

by Nautilus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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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저희 부부만의 기념일 여행으로 지리산 쪽을 다녀와서 열심히 포스팅 중입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먹고 즐기고 쉬고 온 곳이 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녀온 지 좀 지난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어요.^^

여행을 계속 즐겁게 지속하기 위해서는 숙소가 가장 중요하죠~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숙소를 제일 먼저 결정하고 준비했는데요.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여기 말고는 다른 곳은 볼 곳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검색해서 눈에 딱! 들어온 곳이 바로 이곳,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하동점이에요. 이름부터 뭔가 있어 보였습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점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32-6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32-6

연락처 : 055) 880-8000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 오후 3시 / 오전 11시

홈페이지 : http://www.kensington.co.kr/rhd/

** 네이버나 각종 호텔 예약 시스템으로 얼마든지 검색 및 예약 가능해요~

 

 

사실, 서울, 경기 같은 수도권이나 제주 같은 완전 관광지가 아닌 이상, 호텔(호텔이란 이름들의 모텔들 빼고)이나 리조트급을 잘 찾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긴 했었는데요.

대전이나 부산, 대구 같은 곳도 더더더 큰 도시인 서울 쪽에선 우스갯소리로 시골, 시골 그러는 판에 지리산 근처로 여행지를 잡아서 만족할만한 호텔급 숙소가 있을까 했어요. 그런데 웬걸요~ 그 걱정을 불식 시킨 곳이 바로 여기,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하동점이었습니다.

뭔가 가도 가도 풍광 좋은 산과 흐르는 물길만 나오다가 갑자기 눈앞에 딱 펼쳐지는 리조트.

정말 자연 속에 우뚝 서있는 건물이라 그런지 유난히 고급 져 보이더라고요. ᄒᄒ

어서 들어가 보자~

느낌은 일단, 최근에 리모델링? 을 새로 싹~한 것 같았습니다.

로비부터 아주 잘 꾸며진 고급 호텔 느낌이었어요.

인테리어 디자인도 떨어지거나 모자란 것을 느낄 순 없었어요.

아무래도 리조트다 보니,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도 한 가족이 도착했는데 짐이 엄청났어요. 살림살이 다 들고 온듯한?

그래서 리조트란 것을 실감했죠. 여기선 뭐든 다 해먹을 수 있으니까요~

젤리 파는 곳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고요.

건물 구성.

총 9층까지 있고 지하 1층과 2층은 연회장과 기념품점, 편의점이 들어가 있어요.

주차장은 외부에 넓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소 키 받아서 가는 기분~

여행 온 기분이 팍 났어요.

일본이랑 한국이 아직은 사이가 그럭저럭 괜찮을 때였던 최근의 오사카나 후쿠오카 놀러 갔을 때의 기분이랄까요?^^

도착하자마자 어지르기 전, 숙소 내부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내부는 로비에서 느낀 세련됨과 리모델링으로 완전 새것 느낌에 비해 떨어지긴 했어요.

지은지 좀 오래된 느낌이랄까요? 대신에 리조트답게 넓은 공간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해서 사용하게 되어서 그 정도는 상쇄시킬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침대 말고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불들.

저희가 예약한 패밀리 A형은 2,3인 기준이며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최대 성인 5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크기에요. 세탁 상태도 매우 깨끗하고 까슬까슬한 게 느낌이 좋았어요.

거실도 널찍했어요. 베란다도 연결되어 있어서 문 열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산림욕~

예약 어플로 잡은 거라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한 대신, 리버뷰나 마운트 뷰, 그리고 침대, 온돌 등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랜덤이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침대방에 리버뷰여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한눈에 봐도 좀.. 오래되어 보이는 그런 부분들입니다.ㅎㅎ;;

아... 이게 문제의 밥솥입니다.

다른 객실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묵은 방에 있는 밥솥은... 문 굄용으로 만 사용했어요.

안이.... 너무 더러웠고, 뚜껑 고리 부분도 파손되어 있더라고요.(내부 사진은 굳이나 남기지 않겠습니다.;;)

객실 이용안내는 꼼꼼히 읽어보고 다녀야 합니다.

입퇴실 시간, 추가요금 관련, 지켜야 할 사항 등이 적혀있어요~

숙소에서 내려다보이던 리버뷰.

리버뷰라고는 하는데, 섬진강 상류의 소규모의 물줄기를 끼고 있는 지리산의 녹색 풍광이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하아, 사진은 절대 실물을 따라가지 못해요~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광의 기분은 그냥 사진 느낌에 열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켄싱턴리조트는 간혹 느낄 수 있는 단점들을 주변 풍광이 다 덮어주는 곳인 듯했습니다. 힐링 그 자체.

주차장 주변으로는 대나무 숲길이 있어요.

지리산을 비롯한 이곳 남도 쪽은 어딜 가나 산 아래쪽은 대나무무숲이 많더라고요.

소나무만 즐비한 경상도나 강원도 쪽 산세와는 또 다른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바깥에서는 지상에서 연결되는 편의점.

건물 안에서는 지하로서 연결되죠.

아무래도 경사면에 만든 건물들의 특징이죠.

이곳은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연회장입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말 조식은 뷔페를 먹을 수 있다고 하여 기대했는데, 토요일 아침식사까지는 정해진 메뉴가 나오는 날이더라고요. 아쉽아쉽...

그래도 단일 메뉴는 그것대로 괜찮았어요.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할 수 있었어요.

주변 관광 지도 화개 장터나 쌍계사 같은 곳이 가까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는데 다만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관광객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어서 안타깝긴 했어요.

주변으로도 쌍계명차나 더 로드 101 같은 예쁘고 멋진 카페들이 있어서 하동, 구례 쪽으로 해서 여행을 계획해도 아주 만족스러운 일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조만간 이쪽으로 한 번 더 와보려고요.^^

이쪽으로 여행한다면, 시설 좋은 숙소로는 여기만 한 곳은 그래도 없을 듯하네요~

이상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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