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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전남 구례 건강 빵집 -목월빵집-

by Nautilus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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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저희 기념일이 있어서 4월에 미리 다녀왔어요. 다녀온 곳은 구례, 하동 지리산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잘~먹고 잘~놀다 온 여행"입니다. 얼마만에 그렇게 입호강, 눈호강 하고 왔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소개해볼 곳은 이번 여행에서 정말 잊지 못할 곳 중에 하나인 구례군에 있는 "목월 빵집"입니다.

목월빵집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로 85 목월빵집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7시

 

"구례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 품종인 금강밀을 사용.

직접 농사짓고 수확한 밀이라고 합니다.

수확한 밀을 자체 재분하여 사용.

모든 빵에는 계란과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설탕은 치아바타류와 식빵류에만 소량 사용.

버터는 페스츄리 외에는 일절 들어가지 않음.

천연효모로 자연발효하는 식사빵을 전문적으로 판매"

 

건물이 너무 예뻤습니다.

지역 빵집으로는 들어가고 싶게 되어 있는 외관.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빵이 나오는 시스템이라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서 와야 한다고 하네요.

이 곳은 커피도 함께 구매하여 마실 수 있어서 실내, 실외 모두 좌석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여기 커피, 맛있습니다.

커피 잘 모르는 입이지만, 너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입 맛이 딱 좋았어요.

자연스레 구매한 빵봉지를 뜯게 만드는 맛이랄까요...^^

바이러스 이쉐이~빨리 사라져!

항상 조심합시다. 마스크 필수~~

11시를 시작으로 시간대별로 빵이 나와요.

저희가 도착했을땐 빵이 막 나온 상태라 따끈따끈한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내부도 너무 예쁜 인테리어로 채워져 있었어요. 레트로한 아이템들로 가득 찬 매장 내부.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물건들이 너무 느낌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맛있는 빵집 정도로만 생각하고 갔었는데, 식사빵을 전문으로 한다는 내용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제대로 점심식사를 여기서 하고 왔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단호박허브크림치즈빵, 롤치즈빵, 단호박빵, 크림치즈빵 등을 강추합니다.

다른 분의 포스팅에서 본 포카치아는 맛의 순위로 치자면 모든 빵중에 하위에 넣을 정도로 다른빵들이 더더더더 맛있었어요.

더많이 못사온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너무너무 먹음직하죠?

지금도 생각하니, 언능 집에가서 냉동실에 얼려둔 빵들을 꺼내먹고 싶어지네요.

처음 갔을때 이 빵을 제일 먼저 집었었는데, 사가지고 온 빵중에 제일 맛이 없었어요.(아, 물론 다른 빵과 비교했을때의 맛입니다^^ 하나만 보자면 물론 아주 맛있게 먹어치웠죠~^^)

일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역시 잘되는 집이라, 11시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셨습니다.

(다른 블로그로 작년꺼를 봤는데 번호표까지 뽑아서 대기하는 그런 대박집이었습니다. )

구매한 것중에 제일 맛있어 보이는 살구크림지츠빵과 호두만빵. 이 것들 말고도 못사온 빵이 수두룩 하네요. 다음에 또 오기 위한 작전이랄까요.^^

예쁜 바구니에 골라담은 빵들이에요. 하나하나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믿고 구매했습니다.(이때는 아직 먹어보기 전)

바게뜨는 일일이 도마에서 썰어주십니다.

뭔가 기계에 넣고 슥삭 한번에 나오는 것과는 또 다른 푸근한 느낌이네요.

빵과 테이블의 조화가 너무 어울리는 것 같아 찍어봤어요.

예쁜 집에서 맛있는 빵이 나오니 괜히 기분이가 들썩들썩~.

목월빵집에서 산 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네요.

먹기 직전에 썰어 먹는게 제일 좋다고 하네요. (미리 썰어 두지 말란 말인 듯 합니다. 이런건 또 잘 따라하죠~^^)

살짜쿵 찍어본 작업실.

너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계속 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바리바리 바쁘셨구나~

소박하지만 에쁘게 만든, 직접그린 매장이 박혀있는 명함. 괜히 한장 챙겨왔어요.^^

구석구석 섬세한 인테리어.

아, 우리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짜쿵 해봅니다.(2층집 주택 로망이 있어서~)

구입한 빵을 먹으러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큰 고목이 그늘을 만들어 줘서 먹기 좋았습니다.

맛나게 썰어서 한 컷.

이렇게 먹고 갈 것을 골라드리면 잘라주세요.

아까 언급한 커피와 함께 먹으니 딱이었습니다.

모든 재료들이 싱싱하고 건강한 것들만 들어가 있어서 더더욱 안심하고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테라스에 앉아서 빵을 먹고 난 후, 더 안사가면 분명 후회할 것 같아 무슨 빵에 환장한 사람들처럼 보실까봐 부끄럽지만 또 샀습니다.^^ 바게뜨와 단호박허브크림치즈빵을 샀는데 결국, 단호박허브크림치즈빵은 여행 숙소로 가는 중에 차안에서 다 먹어버렸네요...

건강빵인데 이렇게 맛난건 처음 먹어보네요. 역시 사람은 하루라도 오래 살고 볼일이야..(노인네 아님)

이쪽으로 놀러가실 일이 있으면 꼭 목월빵집 추천드립니다.ㅎ

(혹시 달달,달콤한 빵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조심스레 추천 드리는 것에서 제외합니다..^^;;; 프렌차이즈빵집에서 먹는 그런 달달, 달콤..의 맛은 아니라스 처음엔 입맛에 안맞을 수도 있거든요ㅎ)

이상 구례군에 있는 "목월빵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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