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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하동 멋진 정원 까페 -더로드101-

by Nautilus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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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여행 둘째 날 아침, 켄싱턴리조트를 체크아웃.

조식까지 먹고 느긋하게 나왔겠지 했는데도 어디 가기 좀 애매한 시간.(11시 즈음 되어서 나왔으니까요.)

어디 갈만한 곳 없나~하고 찾다가 문득 전날 리조트를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던 까페가 생각나서 폭풍 검색! 찾아보니 10시에 오픈이더라고요~

나이스 타이밍~~

그렇게 찾아온 곳, 더로드 101입니다.^^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357

- 영업시간 : 평일, 일요일 - 오전 10시~밤 9시

- 토요일 - 오전 10시~밤 10시

- 넓은 주차시설, 드넓은 정원, 까페 내부에 꽃집이 있어요.

 

역시 관광지 다운, 친절한 주차장 안내판.

안내판 따위 필요 없을 정도의, 누가 봐도 눈에 확 들어오는 넓~~은 주차장이 나타났어요.

주차장은 아래쪽, 위쪽 2단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코 로나 상황에.. 조금 이른 시간에... 그래서 그런지 아직 손님은 많지 않아 보였어요.

주차장에서 도로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쪽을 올라가면 까페까지 가는 횡단보도가 나와요.

두둥~

세상에... 이게 까페인가요, 식물원인가요....

와우.. 입이 딱 벌어집니다.

관광지라서 대단한 까페가 있나 보다 했는데 직접 와보니 정말 으리으리하게 꾸며놨더라고요.

오픈 시간이라 그런지 정원을 관리하는 분들이 열심히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여긴 차량 통로인 듯한데 현재는 저 위쪽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을 위한 공사차량들이 왔다 갔다 하는 길로 이용되고 있었어요. 뭔가 계속 만들어지고 커지고 있는 듯한 까페였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예전에 조경회사를 하셨나.. 할 정도로 감각 있게 꾸며져 있는 정원이었어요.

조금 이따 사진이 나오겠지만, 연못도 여러 개 만들어져 있어요.

정말, 주변 풍광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까페. 여기 안 들러보고 갔으면 어쩔 뻔했나요.^^

코로나 예절.

마스크.

손소독.

꼭이에요~

사실 여기는 커피 먹으로 오는 곳이 아니라 온 김에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풍광을 즐기러 오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곳이었어요.

까페 내부에는 화분과 꽃을 파는 부스도 넓게 위치하고 있었어요.

특히 예쁜 화분들이 지름신을 마구마구 질러서 결국 하나 사갖고 왔네요.^^;;;

정신 단디 차려야 합니데이~ㅎ

정원 속에 있는 연못.

연못 안에는 금붕어나 잉어가 가득했습니다.

아직 계속 정비 중인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다 완성되고 나면 어떨지도 매우 궁금했어요~

외부 풍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정원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지붕 있는 외부 테이블도 만들어놨네요. 하지만 햇살이 너무 세서 여긴 패스했습니다.^^ 장단점이 다 있네요.

이곳은 계속 공사를 하고 있는 신축 까페라고 하네요.

여기가 완성되면 아래쪽 까페가 다 옮겨온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 규모가 큰 까페였어요~

신축 까페 건물 앞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정원.

확실히 새로 생길 예정인 곳 위치가 좋긴 하네요.

어서 빨리 완성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동도 차가 유명하죠.

여기는 땅이 조금만 있으면 뒷마당 채소 심는 것처럼 녹차 나무가 있나 봐요.

여기도 까페 건물 뒤쪽으로 차밭이... 컬처 쇼크ㅋ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따라 한 걸까요...

젖과 꿀이 흐르는... 뭐 그런 느낌?ㅎㅎ

실력이 대단하거나, 돈이 엄청 들었거나 둘 중 하나의 정원 꾸밈.

사진 잘 안 찍어주는데, 오늘은 기분이가 상당히 좋은 와이프님.^^

얼른 커플샷 남겨봅니다.

꽃집 뒤편으로 있는 각종 화분들.

확실히 더 남쪽 땅이라 식물들도 더 파릇파릇하고 못 보던 것들이 많았어요.

여기서 지름신이 확 오니까 조심~!^^

화분과 녹차밭..

최고네요..>_<...

결국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가 아닌 못이기는 척...) 한 발짝 양보해 주고 구입한 크로키아실버 나무입니다.

다행히 와이프님이 너무 좋아해서 산 보람이 있네요.^^

 

여긴 정말, 까페가 새로 완공되고 난 후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하동이란 동네 자체가 묘한 매력을 뿜뿜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으니, 조만간 꼭 또 올 거라 다짐해보네요.

이상 하동 쌍계사 가는 길에 있는 예쁜 정원 까페 더로드10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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