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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노틸러스의 장비들

이젠 혹한기 캠핑도 거뜬, 트라우마 알파인1300D 침낭

by Nautilus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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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해온

콜맨 브라조스 침낭.

벌써 6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솜 침낭이고 이불형식이라 쓰기는 편하지만,

부피가 커 수납과 이동이 불편하고

극동계에는 사용이 어려운 제품이지요.

시간도 많이 흘렀고,

캠린이는 좀 벗어났기에

그만큼 보는눈도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 마음 먹고 침낭을 바꿨어요.

와잎님이 통크게 이번 결혼기념일 선물로

시원~~하게 질러줬습니다.

 

역시 능력자 와잎님!

한참동안 심사숙고 끝에,

트라우마 알파인 1300D라는 제품으로

결정하고 일시불로 고고!ㅎㅎ

사랑합니데이~~

짜잔!

지난 수년간 겨울캠핑을 매해 보내면서,

가끔씩 다녀오는 혹한기 캠핑은

그 추위를 견디기가 참 힘들었는데요,

아무리 캠핑을 좋아해도,

즐거우려고 가는 레저이기에

힘든 것은 개선을 해야하겠죠.

제원이 나와있는데..잘 보이지 않아서

판매처 사이트에서 살짝 업어왔습니다.

(적혀 있는 가격은 초기 발매 당시 가격입니다.

실제 구매 가격이라면, 사지 않았...아니 못샀을거에요.ㅋ;;)

- 구스 : 1300g

-총중량 : 2100g

-필파워 : 750FP

-컴포트 -14도, 한계 -20도, 극한 -30도

크기(사용시) : 210 x 82 x 55cm

크기(수납시) : 24 x 36cm

출처 입력

실제 무게는 2000g 조금 더 나가네요.

제원과 거의 같은 수치.

콜맨 브라조스 무게는 2700g

너 생각보다...무거운 녀석이었구뇽.;;;

콜맨 코지2 C5 2050g

(이건 얇아서 무게가 비슷하게 나온 것 같아요.)

트라우마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이번에 침낭을 검색하면서 알게된 메이커입니다.

트라우마는 침낭, 양말, 게이터, 장갑,

익스트림팬츠, 타프, 매트, 폴대 등을

만들어내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입니다.

파타고니아처럼 친환경을 추구하는

그런 업체라고 하네요~

주문해서 도착했을 당시에는

압축백에 담겨져 도착했어요.

음. 쓰고 있는 침낭들과 패킹의 크기는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사실 그 크기에 살짝 실망;;;

최대한 수납이 용이하길 바랬건만.

욕심이겠죠?^^;)

 

 

트라우마 알파인 1300D 와 콜맨 코지2 C5침낭 비교

하긴, 컴포트 온도 -14도이면서

백패킹까지 가능할 정도의 크기를

50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모든 것을 충족하는 것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큰 욕심인듯 합니다.ㅎㅎ

 

트라우마 알파인 1300D 와 콜맨 브라조스 침낭 비교

 

참고로, 압축백에 넣었을때의 크기입니다.

아직 조절끈으로 추가 압축을 하지 않은 상태에요.

 

주로 오토캠핑 위주로 하는 저희에게는

적당한 크기일 듯 합니다.

빠른 태세 전환!^^

하긴 이번에 구매한 트라우마 침낭은

형태 부터 머미형이므로,

그 따뜻함은 보장해 줄 것이므로 만족!!

 

이제 그만 주절 거리고,

침낭을 꺼내봅니다.

 

침낭의 구성은,

침낭, 압축백, 그물망백으로 되어있어요.

 

그물망 백은 평소에 보관할 때

사용하라고 들어있습니다.

오랜시간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그물망에 넣어 보관하거나,

그냥 침낭 통째로

걸어놓는 방식으로 보관해야

필파워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비싼건데 잘 관리해야쥬!?)

 

압축백 주둥이 개봉!!

 

필파워 750의 강한 복원력으로

꺼내놓으니 금방 부풀어 오릅니다.

 

머리 부분입니다.

머리 구멍 주변으로는

조절 끈이 있어 많이 춥다 싶을 때에는

끈을 당겨 구멍을 최대한 줄여주면

열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어요.

 

지퍼 열림 방지 벨크로.

추운 곳에서 취침 하다가

침낭이 열려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부분인 듯 합니다.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아래쪽에도

지퍼가 달려있어요. 위쪽과 아래쪽,

둘 중 필요에 따라 어느방향으로든

지퍼를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빠루박의 키는 184cm입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그냥 딱 맞다 정도?

내부 공간은 팔의 자유도나 뒤척일 때의 여유가

좀 있는데 키는 어느정도 거의 맞아서

안으로 숨어드는? 그런 것은 어려웠어요.

(아무리 추워도 구멍에 얼굴은...어쩔수가.ㅠ.ㅠ)

 

이번에는 와잎님이

들어가봤어요.

그녀에게는 최적의 크기..인건가요.

얼굴이 안으로 쏙 들어가서 손가락만

내놓았네요.

 

머미형의 특징.

한없이 따숩게 잘 수 있습니다.

머리 부분 빼고 모든 부분을

밀폐시킬 수 있어

외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줍니다.

바깥 공기가 어떻든,

이 머미형 침낭 속에서는 엄청 따뜻하다고 하네요.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하 10도에서 침낭안이 더워 반팔로 잤다는

포스팅도 본 듯 한데...)

형님 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믿거나 말거나...

그만큼 따뜻하다는 뜻이겠죠?ㅎㅎ

 

콜맨 브라조스 침낭과 비교.

크기가..이렇게 작았다는 것을

트라우마 머미형 침낭과 비교해서

처음 알았네요.ㄷㄷ

나, 이런 침낭에서 지금까지 잔거야?

장하다 빠루야....

 

아, 참고로 브라조스 침낭은

절대로 안좋아서 바꾸는 건 아닙니다.

그동안 정말 겨울용으로 잘 사용해왔지만,

너무 오래 됐고,

보온력이 좀 더 좋은 침낭이 필요해서

바꾸게 되었어요~

 

콜맨 코지5 C5 침낭과도 비교.

어짜피 이불형 침낭인 콜맨 침낭이라

크기차이는 동일하네요.

하지만 코지 침낭은 여름~늦가을까지

쓰기에 나쁘지 않고, 패킹도 적당해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브라조스와 콜맨 코지와 트라우마 두께 비교. 넘사벽이네요.

두께는 구스 필파워 750을 이길 수가 없나봅니다.

특히 브라조스는 솜이라서 그런지,

그 세월의 무게는 이길 수 없나봐요.

많이 납작해졌습니다....

 

트라우마 끼리도 한번 비교해봤어요.

압축백 안에서 금방 나온 것과

부풀어오름이 완료된 상태는?

 

보시다시피 엄청난 압축력인 듯 하네요.

사실 압축백에 다시 한 번 넣어보긴 했는데...

많이 힘든건 사실입니다.

아니면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힘듦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요령이 좀 더 쌓여야할 듯 했어요.

작은 압축백 주머니에

말그대로 "우겨넣어야" 들어갑니다.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우겨넣으면 되요.^^

 

평소에 보관은 그물망에 하라 그랬으니....

하란데로 해봤습니다.

 

크기가...흠...;;;;

하하하.

괜찮아요.

캠핑 갈때는 압축할거에요.

ㅎㅎㅎ

강력한 필파워!

난 긍정맨!!

 

쇼핑몰에 나와있는 제원과는 조금 차이가 있네요.

무게와 패킹 사이즈가 조금은 틀립니다.

문제가 될 정도의 차이는 아니므로~패스.

 

그동안 잘 사용해온 브라조스는...

트라우마 배송박스에 고이 넣어서

다음날 옷, 이불 수거함에 보내줬어요.

그동안 정말 오래오래 잘 써온 브라조스...

긴 시간동안 함께해온 정이랄까요...

시원하게 보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해지는 기분.

 

하지만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는 법!!

브라조스를 보내주고, 새로운 트라우마와 함께

앞으로의 캠핑을 새롭게 열어볼려고 합니다.^^

 

이번 주 첫 개시를 하러 캠핑가기에 엄청 기대가 되네요!!

이상 트라우마 알파인 1300D 소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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