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이야기/노틸러스의 장비들

캠핑 요리는 이제 요거 하나로 해결 - 트란지아 반합, 메스틴 라지 309(trangia messtin large 309) -

by Nautilus 2020. 12. 16.
반응형

 

예전에 트란지아 코펠(가스 스토브 버전) 포스팅을 한번

올렸던 적이 있지요.

그 이후로 캠핑 갈때에는 언제나 챙겨가는

중요한 아이템이 되었지요.

 

버너와 코펠이 하나로, 트란지아 쿡셋 코펠 25-6 HA/GB

캠핑이든 낚시든, 아웃도어에서 꼭 필요한 것 세가지 요소를 고르라면, 난 다음을 선택하겠다. 난방. 음식. 불. 밖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거친 환경에서 위 세가지를 이겨내고 극복하고 오는

nautilusnest.tistory.com

그렇게 트란지아에 매료된 후,

또 다른 트란지아 아이템을 하나 장만해봤어요.

요즘 한창 캠핑장 소꿉놀이라고 해서

많이들 사용하시더라구요.^^

그 중에서 트란지아 3대 요리(?)라고 하는

요리(만두, 호빵, 라면)도

구입한 김에 모두 해봤습니다.

캠핑용품 사자마자 이렇게 재미나게 써 본

제품은 잘 없었던 듯 싶어요.

쓰면 쓸수록 매력이 넘치는 녀석,

트란지아 반합, 메스틴(큰놈)입니다.

 

- trangia MESSTIN LARGE 309 -

 

 

 

얼마전에 소원 쿠폰으로 준

5만원 용돈 쿠폰을 갑자기 쓰길래

쌈지돈을 꺼내 줬더니, 그걸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턱~하고 사주는 천사같은 와잎님.

그것도 트란지아 반함과 찜용 철망까지 같이!

그대의 사랑은 넘치고 넘쳐 바다를 이루나니...

폭풍 감동!!!ㅠ.ㅠ

 

너무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조리 뜯어봅니다.

항상 버리기 아까운 트란지아 박스.

트란지아, 뭐하나 버릴게 있겠나요!

 

요건 메스틴 반합 전용 주머니도 함께 들어있는

찜망세트입니다.

탑엔탑 제품이에요.

아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품.

 

요건 손잡이용 핸들 커버까지 포함된

버전으로 나온 반합이에요.

이 것 덕분에 조금이라도 덜 뜨겁게

반합을 들어 옮길 수 있게 되었어요.

 

손잡이는 이렇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화롯대나 난로위에 올려 쓸때에는 손잡이 부분이

뜨거워지거나, 빨간 부분이 녹을 수도 있으니,

떼어놓고 사용하면 그만이죠.

 

손잡이 연결부 아래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트란지아 상표.

투박하면서도 쓰면쓸수록 애착이 간다는

트란지아 제품.

험하게 쓰면 쓸수록 그 멋이 더해지죠.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새것같은 영롱한

마감이 두눈을 실명케 합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때 꽤나 빡빡하네요.

가장자리 부분이 날카로운 느낌도 나고...

조금 이따 사포질로 살짝 다듬어 줘야겠네요.

 

스테인레스 재질로 되어 있는

찜망은 넣어보니 살~짝 빡빡하게

끼이는 느낌입니다.

가만 보니 제일 가장자리 철사가

밖으로 굽은듯이 불룩하길래,

힘으로 안쪽으로 구부려줬더니 쏙 들어갔습니다.

(너무 힘을 가하면 형태가 이상해지니 조심!)

 

전용 주머니에도 쏙!!

순식간에 트란지아 메스틴 반합이

완성체가 되었어요.

이대로 당장 들고 어디 가도 되겠어!!

(너무 좋아 들떠있는 빠루박이었습니다;;

워워...릴렉스...)

 

자, 까먹지 않고, 사포와 물을 갖고 와서

가장자리 마모 작업을 해줍니다.

 

끝부분을 자세히 보면, 사진이 잘 잡아내진 못하지만,

사포질을 하다보면 가느다랗게 마감 처리를 하면서 남은

철사같이 길쭉한 알루미늄 조각이 나옵니다.

사포질을 할때 물을 묻혀가면서 해야

부드럽게 마모를 할 수 있고, 알루미늄 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작업!

트란지아 시즈닝 해주기입니다.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쌀뜨물을 끓인 물에 담군 후 식을때까지 둬야

나쁜 물질들이 제거 된다고 하네요.

혹은,

쌀뜨물에 식초를 넣고, 반합안에 부어넣은 후

끓여내는 방법도 있으니,

편한 방법으로 시즈닝 작업을 해주면 되요.

 

자, 이제 사용 준비는 끝났으니..!!

트란지아 요리 한 번 해봤어요~!!^^

 

#1. 트란지아 반합 요리 One! 만두 쪄먹기~

 

찜요리는 모두, 찜망을 밑에 깔고

물을 넣고 시작하면 되요.

 

호오~

트란지아 메스틴 반합 라지는

"비비고 왕교자" 크기 기준으로

6개는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요.

물론 더 많이 해먹고 싶다면 8개까지는

가능할 듯 하네요~^^

 

뚜껑을 덮고 불에 올린 후

10분을 끓여줍니다.

(코베아 큐브 스토브 기준)

 

찐만두 완성!!

먹음직스럽게 너무 잘 되는 것 같아요.

 

이 일을 우짜...

왜 항상 포스팅을 하면서

침이 고이는 것인가요...

 

만두 시식 타임!

둘이 앉아서 하나를 집어먹는 것 까지

기억은 납니다만..

그 후 기억은 빈 트란지아 반합밖에 없네요..ㄷㄷ

아쉽다.

어쩌지??

그 때 와잎님이 조용히 팬트리에 가더니,

무언가를 또 꺼내옵니다.

 

#2. 트란지아 반합 요리 Two ! , 호빵 쪄먹기~

 

집에 호빵이 있었어??

언제 사둔 것?

전생에 다람쥐였던 것이 분명해...

시끄럽다 하시네요.

네네, 닥치고, 호빵도 쪄봅니다..ㅎㅎ

 

호빵은 두개가 딱 들어가네요.

똑같은 순서로 아래에 물을 붓고,

뚜껑을 닫은 후 끓여줘요.

시간은 12분.

(삼립 호빵 봉지 뒤에 방법이 나와있어요.)

 

지글지글지글....

한동안 트란지아 스토브 때문에

찬밥신세였던 코베아 큐브 스토브가

갑자기 열일 중입니다.

역시 놔두면 다 쓰이는 캠핑용품들.

 

호빵도 완성!

을메나 뽀숑뽀숑한지~

뜨꺼우면서도 달달한 팥소를 상상하며

둘로 쪼개 먹는게 제맛!

역시 호빵의 기본은 팥호빵이죠~

 

 

팥 호빵까지 마스터했습니다.

매 해 겨울, 호빵 해먹기,

이번에 갑자기 해결!

트란지아 반합 때문에 한번으로는

부족할 듯 해요.

여봉, 다음에는 야채호빵으로 부탁해~

 

열심히 끓여 댔더니 끓인 흔적이

층으로 남았네요.

사실 이렇게 끓이면 끓일 수록 길들여진다는

트란지아.

사용감이 생길 수록 그 매력도 더해집니다.

 

다음날 점심,

회사에서 열심히 오전 근무를 하고,

점심을 먹고 있다 보니,

띵똥하고 카톡이 옵니다.

 

#3. 트란지아 반합 요리 Three ! , 라면 끓이기~

 

두둥!!

나쁜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 중인

와잎님이 맛깔나게 라면 끓여먹은 인증을 보내주네요.

점심으로 끓여먹었다는 라면은 신라면!

맛나겠당~

너, 자주 나온다...?

 

세상에, 계...계란 넣는 것 반칙이야!

그나저나 다음날도 열일 중인 큐브스토브.

 

계란 라면에 잘익은 김치까지!

혼자서도 잘해먹는 와잎님.

그려그려, 잘하고있어.^^

세번째 라면까지 해먹는 걸로

트란지아 반합 요리를 모두

격파했네요.ㅎㅎ

라지 사이즈로 사준 것 또한 신의 한수인 듯 합니다.

역시 쇼핑의 달인인 듯.

작은 사이즈는 라면 한개도 못 끓일 뻔 했네요.

두사람 기준으로 충분히 사용 하기 좋은

메스틴 라지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그나저나 이 것도 캠핑 들고가서

제대로 써봐야 하는데 하늘의 별따기인 캠핑장 예약!

생각난 김에 자리 한번 알아보러 가봐야겠어요~ㅋ

 

이상으로 트란지아 반합 메스틴 라지 309

구입 및 사용기였습니다~~

 

 

 

 

**내돈,내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