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멋집

대구 수성못 크리스마스 분위기 너무 좋았던 빈티지 분위기 맛집 카페 - 브리튼헨지 -

by Nautilus 2024. 12. 19.
728x90
반응형

정말 오랜만에 내 마음에 쏙 뜨는 인테리어의 카페를 발견했다. 

빈티지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하지만 정리정돈 잘된 분위기의 멋진 수성못 카페 브리튼헨지. 예전에 수성못 놀러갔을 때 뭔가 공사를 하던 곳이 이 즈음이었는데, 그게 바로 브리튼헨지였나보다.

이번에 갔을 때에는 마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껏 그 분위기로 꾸며둔 카페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았던 곳.

힝, 너무 좋잖아. 와잎님은 걍 일단 냅다 달리고 본다. 나의 존재는 살짝 잊었나보다...사실 나도 좋아하지만 와잎님이 특히나 이런 느낌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이해하기로...ㅋ

규모가 꽤나 크고 총 3층까지 있는 브리튼헨지 카페. 

바깥에까지 이렇게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제대로 힘을 준 곳이네... 소품 하나하나가 세월의 흔적이 들어가있어서 빈티지스러움이 한껏 올라간다. 나중에 살고 싶은 집의 분위기가 딱 이런 거였는데, 모델하우스 다녀온 느낌이랄까??^^

여기는 주문공간이 베이커리 공간이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은데 하나하나가 진짜 정성 가득함이 느껴져서 신경써서 보지 않을 수 없었음. 비주얼도 비주얼인데 거기다 왜 맛있어보이기까지 하는건데.....^^

파이나 케이크, 잠봉 샌드위치까지 있꾸 프레츨은 진짜 너무 맛있어 보였다.  

여기는 프레츨과 소금빵이 주력인 듯 했다. 그 중에 프레츨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골라봄.

바로 요놈, 시나몬 프레첼이다. 달달한 시나몬 설탕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커피와 함께 먹기 딱 좋아 보였음.^^ 

일부러 바깥 배경 잘보이도록 어둡게 찍어봤다. 1층 창가 쪽에서는 도로 너머로 수성못뷰가 펼쳐져서 위치가 참 좋다. 최근에 오리배가 없어졌다고 해서 그런지 물 위에 휴지처럼 둥둥 떠있는 모습이 없어 개인적으로는 훨씬 좋더라. 

시나몬 프레첼만 고르기는 좀 뭐해서 좀 더 달달한 베리 페스츄리 런던 번이라는 것도 골라봤다. 이름이 생소하기는 했지만 비주얼과 향은 그냥 이미 맛있는 중...ㅋ

주차는 수성호텔 3시간 무료로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로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편한대로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여기를 처음 온거라서 수성호텔 무료를 모른 상태였다. 그래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함. 차 끌고 다니면 주차비는 아까워 하지 않기로 해서 크게 마음 쓰리지는 않았다.^^

주문도 했겠다, 자리도 잘 잡았겠다(여기는 자리 전쟁이다!! 웨이팅 없이 들어와서 자리 잡은게 진짜 행운!) 2층과 3층을 올라가서 구경해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계단까지도 크리스마스다~^^ 분위기 너무 좋아~~

올라가는 계단 양쪽 벽과 한쪽 벽 선반에는 이렇게 오래된 소품들이 가득해서 빈티지 분위기는 한층 더 강해진다. 이런걸 도대체 어디서 다 구한거야~^^

2층과 3층의 모습이다. 1층에 비해서는 상당히 좁은 느낌. 그래도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뷰가 좋고 좀 더 아늑한 분위기다. 여기를 몇 번 다녀보는 사람은 자리 잡는 노하우도 생길 듯. 2,3층은 언제나 자리싸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여기는 일찍 온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장악당할듯...^^

주문한 메뉴 나왔다고 하여 호다닥 1층으로 다시 내려갔다. 도중에 눈에 들어온 셀프 코너도 후딱 한 컷 찍어봤다. 물도 그냥 물이 아닌 샐러리 담궈놓은 물이다. 이거 괜찮네. 집에서도 이렇게 먹어봐야지.

미래의 우리집을 어떻게 꾸미면 될지, 많은 도움이 되었던 브리튼헨지.^^

근데 여기는 전체적으로 다 빈티지로 꾸민 건 아니고 건물 본체에 인테리어 느낌으로 덧붙여서 분위기를 살렸다. 지붕쪽을 보니 겨우 비바람을 가리고 있을법한 루프가 눈에 들어왔다. 이거 괜찮은건가.?ㅋ;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랬나!? 주문 미스가 났다!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했었는데 차가운게 나왔다.

다행히 여기를 다녀왔을 때는 아직 영하로 마구마구 떨어지는 요즘의 추위가 오기 전이었던 터라 그냥 먹기로..

물론 죄송하다시며 다시 해준다고 했지만, 그걸 또 기다리는것도 일이고...그래서 그냥 먹었다.

어찌 먹든, 밀크티는 맛있었다.^^

주문한 디저트들도 진짜 잘 먹음. 요런거는 무조건 사먹는거다. 집에서 도저히 만들기가 어려움. 

요만한거 몇개 먹으려고 온 푸닥거리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우리는 주로 이런 것들 위주로 사먹는다. 집에는 우요박(우리집 요리 박사)님이 있어서 왠만한건 다 만들어 먹긴 한데 이런건 진짜 가끔씩 사먹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죠...ㅋ

진짜 기분이가 너무 좋아져서 나왔던 브리튼헨지 카페였다. 분위기가 다 한 곳이다. 

빈티지에 밝은 나무 느낌의 분위기 좋아한다면 여기 완전 추천한다.

수성못 카페 찾는다면 또 추천한다.

오늘은 어디 가서 놀아볼까 한다면, 수성못의 브리튼헨지로 추천.ㅋ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과 판단으로, 돈 한 푼 받은거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좋은건 두루두루 알아야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