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멋집

대구 근교 까페/경산 까페 -까페 산토리니 마을(cafe Santorini)-

by Nautilus 2020. 4. 21.
반응형

 

주말이 돼도 예전같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없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바깥 공기는 한 번씩 맡아줘야 기분이 좋아지는 저희 부부.

다행히 요즘 모든 분들이 현 상황을 현명하게 잘 대처해 나가고 있어 계속하여 드디어 확진자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알림을 받아서 깜놀했어요. 대한민국 사람들 최고!! 

그래서 간만에 주말 카페 놀이를 조심스레 나가보기로 결정했어요~

나갈 땐 최대한 간단하고 명료한 동선으로,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까페 산토리니 마을(경북 경산시 유곡길 185)

- 영업시간 : 오전11시 ~ 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

- (현재는 당분간 단축영업으로 오전11시30분~오전8시 까지)

 

 

요즘 이곳이 경산 까페 중에서 핫 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와이프가 잘 찾아냈더라고요.

이런 동떨어진 듯한 외곽에 위치한 카페를 특히 좋아하는 빠루 박이는 기대가 더 컸더랬죠.^^

가도 가도... 언제 즈음 나오려나.. 이런 곳에 있으려나?? 하던 찰나에 머~얼리 보이는 건물 하나.

워메. 저런 곳에 있다니.

깜놀이었습니다.

저 일대가 다 자기 땅..? 완전 언덕 위에 하얀... 집.. 아니고 하얀 건물!?

뭔가 부럽 부럽~하는 기분에, 또 어서 가보고 싶단 기분이 마구마구~!

좌잔~하고 나타난 카페 산토리니.

부지가 아주 넓었습니다.

주변에 주차공간도 건물 앞, 뒤, 옆으로 넉넉했습니다.

역시, 시 외곽에 있어도 찾아갈 사람은 다 간다는 소문난 까페 답네요.

건물이 아주 예뻤어요.

이름처럼 그리스 산토리니에 있는 하얀 건물들과 느낌이 비슷하게 꾸며놓았습니다.

구름이 좀 끼인 하늘이었지만 군데군데 드러난 파란 하늘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저희가 올라온 길.

올라오면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과,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광 각각 너무 보기 좋았어요.

아.. 이런 곳에 살고 싶다~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에구, 바깥구경만 계속하고 있었네요. 어서 안으로~~

프랜차이즈 대형 카페가 아닌 단독 카페다운 자유분방한 인테리어.

하지만 어색하지 않고 센스 가득한 가구와 화분, 그리고 조명들로 꾸며져 있어 아주 괜찮았어요.

안에 들어와서도 자꾸 바깥 구경하게 되네요.

어쩔 수 없는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될걸요~?ㅎㅎ

도시 생활을 하면서 늘 보이는 주변 콘크리트 건물로 가득한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자연의 풍광.

얼마 만에 구경하는 건지..ㅠ.ㅠ

고로나 놈 , 어서 꺼지라고...!!! 맘껏 좀 다니자 좀~~

본관을 들어가서 반대편 문으로 나가면 카페 별관이 따로 또 있어요.

날씨 따뜻해지면 바로 이곳이 명당일 듯하네요.

예쁜 건물과 야트막한 산을 배경으로 탁 트인 풍광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아.. 이걸 어찌 말로 설명할까요. 직접 보지 않고는 그 기분 전달이 안되네요.;

 

영업시간 안내문구.

원래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인데, 고로나 때문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로 단축 영업 중이었습니다.

 

센스 있게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한 듯한 카페 로고.

구석구석 신경 쓴 것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적당히 시킨 음료와 간식.

사실, 이곳은 여유롭고 멋진 풍광을 즐기러 오는 곳인 것 같아요.

음료가 어떻고, 커피가 어떻고 할 만한 쪼잔함이 어울리지 않는 곳.

물론 맛있게 잘 먹었어요.(맛없다는 말 절대 아님!^^;)

 

차 한잔 하며 와이프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비가 잠깐 왔었는데 집에 갈 때 즈음 저 멀리 무지개가 드리웠어요.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무지개는 처음 봐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죠.

하지만 역시.. 사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백 퍼센트 담지 못하더라고요.;;다행히 두 눈, 마음속, 머릿속에 꼭꼭 잘 기억시켜두었습니다.^^

 

노을이 지니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별관 건물.

참 좋은 카페를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역시 한 곳에 오래 머무를수록 좋은 곳도 하나, 둘 자꾸 찾아낼 수 있어 뭔가 뿌듯하네요.

분위기, 풍광 하나는 끝내주는 곳으로 인정!

외곽에 있어 바람 쐬러 겸사겸사 가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오래간만에 카페 놀이 나오기 정말 잘했네요.

여러분, 한 번씩 놀러 가 보세요. 마음이 달달해집니다.

이상 경산 카페 산토리니 마을이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