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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야기/노틸러스의 장비들

오피넬 나이프 NO.9 너도밤나무 모델 - 누구나 보면 탐날만한 주머니 칼

by Nautilus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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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루박입니다.

간만에 캠핑용품 하나 질러서 이렇게 포스팅해보네요.^^

감사하게도 와잎님이 캠핑 못가서 꿀꿀한 저를 위해 하나 하사해주셨나이다.

역시 와잎님이 세계최강~!!^^

천세~천세~~~

 

코로나 때문에 강제 집콕 중이라 

장비만 나날이 늘어가네요~ㅎㅎ;;

 

예전부터 아웃도어용 나이프 하나 사고 싶었던 욕망을

이번에 풀게 되었네요.

비싸지 않으면서도 멋져보이는 용품, 오피넬 나이프.

오피넬 나이프는 그 크기에 따라 종류가 여러가지인데요,

이번에 제가 구매한 녀석은 너도밤나무 NO.9입니다.

사보이 프랑스??

찾아보니 사보아라는 프랑스 동부지역의 지방 이름이라고 하네요.

 

부와보와~....프랑스어라 무슨소린지는 모르겠는데 숫자는 년도같습니다.

영어로는 since 1890.. 그런 뜻인듯?

대략 130년 전통을 가진 오피넬 칼이네요.

역시 유럽을 비롯한 서양녀석들은, 오래전부터 세계를 울궈먹었죠.^^..;;

그러니 이 먼 동양의 한국인 중 하나인 저도 오피넬을 구입했네요.

 

제조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만듦.

옛날에 대항해 시대라는 게임할때 보르도와 세비야를 왔다갔다 하면서 설탕과 후추를 팔아재끼며 초반 테크를 탔던게 생각나네요.ㅋ.(도대체 몇년전 게임이냐!!)

 

아무튼..다시 본론으로.

나이프의 길이는 9cm

전체 길이는 21cm

손잡이 부분은 너도밤나무입니다.

 

지금까지 그 디자인은 바뀌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 칼날이 마음대로 접히지 않도록 해주는 안전장치가 추가된 것은 변한 것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 10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00개 중에 하나로 들어간다는 대단한 물건.

 

이 부분이 안전장치입니다.

작동방식은 매우 단순해서 누구나 조작할 수 있습니다.

칼이 접혀 있을 때나 폈을 때 은색 고리 부분을 돌려주면 칼이 그 상태에서 고정이 되도록 해주는 기능을 해주는 안전 장치.

모두 아시다시피 주머니칼은 칼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써야하는데 사용에 따라 칼이 예기치 않게 접혀버릴 때 손을 다치는경우가 가끔 있어요. 이를 방지해주는 장치가 요즘 주머니칼에는 많이 달려있습니다.

형식은 몇가지가 있지만 오피넬은 철물 회전식으로 되어있는 방식입니다.

 

나이프 크기 비교는 아이폰8과 해봤어요.

나이프 날 길이가 9센치다 보니 그 집이 되는 손잡이 부분이 꽤 크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NO.9를 선택한 이유는 캠핑에서 카빙에서부터 조리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려면 어느정도 날의 길이가 확보되어야할 듯한데 반면에 너무 길면 휴대가 불편할 것 같아 절충한 길이입니다.

 

칼날을 펼쳤을 때에도 안전장치는 동일한 방법으로 작동하면 되요.

안전이 최우선이쥬~?^^

 

칼날은 스테인레스 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탄소강으로 된 버전도 있는데 그건 가격이 좀 더 나가요.

캠핑에서 막 쓰기 좋은 걸로 산거라 이 정도로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안전장치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NO.9 표시.

 

칼날에는 오피넬 아이녹스라는 표시가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아이녹스(INOX)란 스테인레스강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에요.

 

손잡이 부분인 너도밤나무 가공 상태입니다.

매끈하게 잘 마무리 된 표면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코팅처리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은 프랑스 제품이면서 프랑스에서 만들기까지 했다는 것.

뭐 요즘 대부분 물건들이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라도 왠만하면 "MADE IN CHINA"가 찍혀있어서 불신이 생기곤 하죠. 하지만 이건 MADE IN FRANCE라 물건 제대로 산 기분이 더 드네요.

 

제가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캠핑용 주머니칼들입니다.

이번에 산 오피넬 너도밤나무 NO.9

그 아래 두개는 순서대로 빅토리녹스 헌터 그린 올리브와 헌츠맨 미디움.

빅토리녹스는 사용한지 벌써 15년은 훨씬 넘은듯 하네요.

 

각 나이프들의 날 길이 비교.

확실히 오피넬 NO.9 의 칼날이 단연 가장 기네요.

빅토리녹스 헌터 그린 올리브는 날길이 8.5CM,

빅토리녹스 헌츠맨 미디움은 날길이 6CM.

 

빅토리녹스 헌터 그린 올리브의 날두께와 비교해보면 거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금속의 재질의 차이가 있는지...질감이나 광택이 좀 틀리네요.

 

칼을 뽑았으면...무라도 썰으라고 했으니, 저는 그 대신 고추를 썰어 봤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느낌으로 사삭사삭 잘 썰리네요.

자른 고추는 와잎님이 언능 냉동실 야채 보관 박스에 잘 넣어놨네요.

아, 그나저나 언능 캠핑때 갖고 나가서 요리조리 막 써봐야할텐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ㅠ.ㅠ

코로나야 제발 썩 꺼져~~! ;;;

모든 분들, 건강 항상 잘 챙기시고 아무일 없이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이상 캠핑가고 싶어 안달난 빠루박의 오피넬 NO.9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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