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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팔공산 건강맛집, 분위기도 고급지고 깔끔 - 밥을짓다 -

by Nautilus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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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주말,

계속 마음대로 어디 놀러도 못가고

좀이 쑤시다 못한 저는

작년 생일날 받은 쿠폰 중에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드라이브 가기"

을 사용하고 외출을 다녀왔습니다.

가끔 출장으로 다니던 팔공산쪽은

다녀올 때 마다 한번 놀러 와야겠다

생각들 정도로 좋았던 곳이라

그 곳에서 유명하다는 한정식집으로

향했어요.

이름도 쉽게 기억될만한 곳,

"밥을 짓다"

 

밥을짓다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9길 6-1 1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밤 9시 30분(라스트오더 밤8시 30분)

 

대구 이시아폴리스를 지나서 가다가

파군재 삼거리에서 파계로 방향으로

좌회전 해서 7km정도 진진하다보면

도착.

 

진입로와 출구가 길이 따로입니다.

꼭 안내에 따라 들어가야해요.

 

진입은 '밥을 짓다' 식당 안내판이

잘 보여서 그것들만 잘 따라 다녀오면

되요.

 

넓은 주차장 완비.

팔공산 쪽은 가볼만한 식당이 많은데

모두 이렇게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어요.

 

나갈 때는 나가는 곳 안내판대로

나가야합니다.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면

마주오는 차량과 마찰이 생길 수 있어요~

 

세련되고 예쁘게 잘 꾸며진

식당 정면 뷰.

 

날이 따땃해지면 식당 앞도 잔디가 다시 올라오고

야외 테이블도 꾸며져서 또 다른 느낌일 듯 합니다.

 

그 푸르른 봄과 함께 우리들의 삶과 마음도

여유의 푸르름이 오기를 바라네요....

팔공산 파계사 올라가는 자락에 위치한

식당이라, 꽃 피는 봄이 오면 정말

보기 좋을 듯 했습니다.

 

내부는 넓은 공간에 넉넉한 간격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두사람이었지만 아무데나 앉으라고

하셔서 가장 넓어보이고 분위기 좋은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와잎님은 이미 착석하고 메뉴판

공부중ㅎ

(창가 좌석은 무려 6인석인데...

민폐려나..했지만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하긴 요즘 5인이상은 어짜피 안되니...ㅠ.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즐기려는

많은 분들이 식사중이셨습니다.

발열체크나 방문자 체크는 확실히 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왔어요.

 

오홋...로얄베일 자기가 눈에 쏙 들어온

테이블 셋팅.

집에서 쓰는 도마도 로얄베일이라

메이커가 친숙했어요.

찾아보니 가성비가 아주 좋은 저렴한

자기 제품이더군요.

셋트로 사고 싶어 지는 디자인.

 

이렇게 생수를 주는 식당이

좋은 식당이라고 들었습니다.

물통에 물이 나오는 곳은...

음, 다 그렇진 않겠지만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온 생수는 심지어 따뜻하기까지.!

안에 넣어서 먹으라고 누룽지둥굴레차를

준 것이네요.

 

가격대는 보통 한정식집보다 아주 살짝

높은 느낌.

저희 부부는 활전복 직화삼겹전골이 나오는

가을과 겨울 메뉴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어요~

 

활전복 우삼겹전골을 고체연료로 가열하며

먹을 수 있는 삼발이입니다.

식사를 기다리며...

외식을 하러 나온 이날은 햇살이 조금씩

비춰주다가 다시 구름에 숨어버리는,

조금은 흐린 날씨였지만, 외출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던 하루...

 

드디어 식사가 셋팅되었어요!

코스별로 계속 나오는 방식이 아닌,

음식이 한번에 모두 나왔습니다.

 

가을과 겨울 메뉴는 다른 건 참나무돌솥비빔밥과

명품제주활전복죽의 차이였어요.

사실 두가지 다 맛을 보고 싶어서 이렇게 주문했지요.^^

 

참나무 돌솥밥은 나물이 풍부해서

산채비빔밥 먹는 느낌?

건강이 가득한 한그릇~^^

 

활전복직화우삼겹전골입니다.

여기 들어가는 전복은 완도산이에요.

적당한 크기의 전복이

네마리나 들어가있었고, 고기도 우삼겹이라

아주 먹음직했어요~~

 

고체연료로 계속 데우면서 먹을 수 있어서

마지막 까지 따뜻하게 다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살짝 닝닝한 느낌이었지만 맛은 아주 좋았던

된장찌개. 두부는 아래에 가라앉아있어서 안보이는데

건더기도 넉넉히 들어있어요.

 

통새우볼은, 새우볼이 네개뿐이라서 좀

아쉬웠어요.ㅠ.ㅠ

두개만 더 나왔어도...ㅎ

뭔가 푸짐한~한정식의 느낌 보다는

분위기 좋고 정갈한 고급진 느낌의 음식들이었습니다.

 

전부 다 골고루 섞어서 먹는

오리냉채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김에 꼬시래기를 싸서 먹는 곱창김 꼬시래기.

색다른 음식이었습니다.

보통 밥을 싸먹거나 고기를 싸먹는데

해조류에 해조류를 싸먹는거라고 하여...

 

한번 먹어봤는데...

식감은 아주 오도독오도독 한 것이

재밌기도 했지만, 좀 오래 씹어야했습니다.

특히 해조류의 조합이라

살짝 호불호가 있을법한 메뉴.

 

나머지 밑반찬과 비빔밥에 넣어 먹는

간장. 김치는 직접 담근 맛이었어요.

마늘 짱아찌 또한 맛좋았습니다.

 

맛집 뿐만 아니라 카페, 관광지 등이 가득한

팔공산 자락.

대구 경산 분들에게 언제나

힐링의 공간을 제공해주는 곳이죠.

올 때마다 느끼는, 자주 오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바리바리 짐챙겨서

캠핑도 한번 와봐야겠어요~^^

 

이상 팔공산 나들이 간다면,

추천해볼만한 분위기 좋은 한정식집,

밥을 짓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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