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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대구 수성못 참가자미회 맛집 - 방어진 참가자미 -

by Nautilus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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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이면

맛난걸 먹으러가는데,

올해는 좀 스페셜하고,

비싼 걸 먹어보자!!

하고 찾아보고 다녀와본 곳.

대구 수성못쪽에 있는 참가자미회와

해산물 전문점, 방어진이란 곳에 다녀왔다.

방어진 참가자미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2길 35 1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자정까지(평일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 30분 ~ 4시, 주말은 없음)

 

오픈시간 맞춰서 찾아온 수성못은

아직 한산하더라.

방어진 앞에는 이렇게 주차공간이

갖춰져 있는데 처음 오는 곳이라 잘 몰라서

근처에 주차를 했다. 

수성못 식당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이런 짓을;;; 수성못의 왠만한 식당들은

모두 전용 주차장을 크게,작게 갖고 있다.

뭐 어쨌든, 도착했다.

와잎님은 이미 배가 잔뜩 고파서

벌써벌써 달려들어가심ㅎ

나는 투철한 포스팅 정신으로 사진부터

열심히 찍었다.(칭찬해~)

대형 원형 수조.

뭐가 들어있을까 봤더니

큰 방어 한마리와 돌돔이 각각 수조에서

서글프게 담겨있었음.

난 이 생선들을 먹으러 왔고...

갑자기 동물보호가가 되버린?

그럴리는 절대 없고,

방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옷? 다른 포스팅을 봤을때 물회 맛집이라고 하더니,

정말 자신있게 적혀있던 물회 광고.

어떻하나,

난 이번에 참가자미회를 먹으러

온건데..쩝...

우리 부부는 참가자미회 2인(소짜)를 

먹을 계획.

모듬회냐, 참가자미회냐 둘 중에

고민했지만, 많이 먹지도 못하는 두사람...

후회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최종 참가자미회로 결정.

잘해쓰.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고급짐.

보통 주변의 횟집은 뭔가...오직 회만

먹으면 되지 뭐..라는 분위기?

어떤 건지 알려나..?

ㅎ 암튼 그런 느낌이 대부분인데

이 곳은 잘 차려줄 것만 같은

푸근한 느낌^^

밖에서 본 내용과 별 차이 없던 메뉴판이지만

사진은 올려봄~

다음에 정말 물회종류를 꼭 먹어봐야겠네.

물회 메뉴만 한페이지를 장식. 와우.

운전하고 왔으므로 술은 패스!

그리고 술 자체를 잘 즐기진 않으니

아쉽지도 않음~~~

애주가라면, 횟집은 무조건

차 놔두고 가는 거임~~

ok?!^^

테이블마다 부탄가스를 쓰는 브루스타를

놓던 시절을 지나 하이렌지가 촥~설치된 것을 보고도

와~고급이다 했는데, 요즘엔 좀 괜찮은 식당이다 하면

다 인덕션인듯.

굿이다 굿~~^^

오호~

카카오 채널 가입하고 방문자 리뷰 작성하면

젓갈 3종을 준다고 하여 언능 가입.

이런 소소한 행사 완전 따봉!!

음...이건 별루.ㅎ

얼마나 자주 다닐거라구..;;;;

회를 진짜 좋아하거나 접대, 회식 등을

자주해야하는 직장인이라면 쓸만할 듯 하다.

테이블이 슬슬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운데 저게 무엇인고~??

빨간색 세개는 젓갈인건지 알겠는데...

하얀건???

하얀 것은 다름 아닌 밥!

이렇게 밥을 주는 이유는

초밥을 내가 얹어 먹고 싶은 것을 올려서

취향껏 만들어 먹으라고 주는거라고 한다..

이거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였음.

밥 양도 조절 가능하고, 올려먹고 싶은 것도

내마음대로!^^

 

문득 바닷가 횟집이 생각난다.

바닷가에서 먹는 회는 오로지 회가

주인공이지..

반면에 육지에서의 회는...꾸밈이 꼭 들어간다..

꾸밈으로 올라오는 부분도

모조리 다 회로 채워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ㅎㅎㅎ

(그럴거면 주문진을 가지ㅋ)

어...음.....

간장게장은 우리 부부 아무도

좋아하거나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구경만 했다.

맛 자체를 모르겠음. 안먹어봐서.ㅋ;;;;;

일편단심 양념게장파와 알러지쟁이의

콜라보로 인한 참사...ㅎ

진리의 양념.

된장은 무조건 마늘과 함께.

쉐킷쉐킷 하기 전에 잊지않고

한장 남김.

되게 맑게 나온 미역국.

큰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 아주 괜찮은 요리중에 하나.

참가자미회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넣고

쌈싸먹기.

언제 나오는거냐.;;

원래 주인공은 늦게 나오는거긴 하지만,

우리 배는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는 중...

그 후로도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전채요리들이 계속 나왔다.

이런 것으로 배를 불리면 안되는뎁;;;ㅠ.ㅠ

심지어 맛있기 까지 해서 낭패..

안먹는 멍게랑 간장게장 빼고는

모조리 씹어먹어주고 나니 드디어!!

뚜둥~

드디어 나와주신 참가자미회.

플레이팅의 예술미는 빼놓을 수 없다...

이것저것 풀때기들이 가자미회를

돋보이게 해줍니다만,

내 눈엔 회밖에 안보임..ㅋ

레몬을 짜는 다급한 손놀림.

골고루 뿌려줘야 한다!!

기꼬망 쯔유도 정갈하게 담아놓은 후

와사비를 넣어주면 회 먹을 준비 끝.

잘먹겠습니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참가자미 회인가~~~ㅎ

같이 나온 깻잎과 백김치와 같이 싸먹으니

완전 별미!!

참가자미회 먹는 강추 방법!!

 

초토화 되기 전 모습을 간신히 정신차리고

증거사진 남겨봄.ㅋ

(군데군데 이미 쑥대밭 진행 중...ㅎ)

회가 나온 후 계속 하여 나오는 요리들.

새우튀김과 옥수수치즈콘, 그리고

회정식의 방점인 매운탕이 나오면서

식사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다.^^

처음 들어오면서 느꼈던 정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만큼 요리도 맛깔나면서

다양하고 넉넉하게 잘 나와줘서 어느하나

모자랄 것이 없었던 시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기 전, 카카오채널추가와

후기를 남긴 것을 확인하고 받은 젓갈3종 인증!

아주 조그만 통에 받아왔지만 이것만으로도

몇끼는 아주 감칠만 가득 도는 식사로

잘 챙겨먹었다.

수성못 가끔 놀러갈때마다 지나치던 식당이었는데

직접 가보니, 역시 눈이 가던 식당은

다름.

기념일날 너무너무 잘 먹고 왔다~~

담엔 꼭 물회 먹으러 갈꺼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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