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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경산 신상 카페 / 목공방 카페 - 장스목공방 (장스퍼니처) -

by Nautilus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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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만 정말 화창한 날씨였던 지난 주말에

간만에 새로생긴 카페로 피서를 다녀왔다.

마침 처제네 커플도 경산으로 놀러와서

다같이 들뜬 마음으로 다녀온 나들이.

이번에 다녀온 곳은 나무를 이용해서

가구와 소품등을 만들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는 공방도 있는 곳,

거기다 차한잔의 여유도 함께 누릴 수 있던 곳,

장스 퍼니처 / 장스목공방.

장스목공방

경상북도 경산시 삼성현로 599 장스컴퍼니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 ~ 밤9시)

 

장스 카페는 백천동에서 대구 한의대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한창 공사를 하고 있어서,

반대편 길을 달리다 보면 카페가 안보여서

지나칠 수 있는데 잘 보고 가야한다.

 

대로변에서 들어가는 주출입구.

주차공간은 넉넉하구요, 도로쪽과 건물 뒤쪽 모두

주차공간이었다.

 

1층은 카페와 소품 판매를,

2층은 가구쇼룸.

완성도가 매우 높은 제품들이어서

볼거리가 많음~

 

주말 영업시간 연장 안내.

그 전까지는 단축 영업을 했었나 부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공예소품들이 맞이해주는 곳.

넓고, 밝고, 아기자기한 예쁜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던 곳.

 

이 곳의 모든 가구들은 이 곳에서 직접 만든 것들.

모든 것에 고유 마크가 불도장으로 찍혀있어서

알 수 있었다. 하나같이 하이퀄러티.

 

1층에는 작은 소품들이 카운터 앞에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직접 깎은 카빙 제품부터 작은 수공 목공예품들까지,

지름신이 들썩들썩 하기 쉬운 것들로

심심하지 않았다.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주문하는 것도 잊었네 ㅎㅎ.

각자 먹을 커피와 차, 그리고 앙버터 빵 하나씩

주문해보았다.

 

메뉴판 참고.

앙버터는 여기에는 안나와 있는데?

스페셜 메뉴...??!!

참, 팥빙수도 주문했었구나.^^;;

 

요렇게 빵 쇼케이스가 있어서

요 안에서 먹음직한 녀석으로 주문 한 것이

앙버터였다는~

크로와상이나 바게뜨도 있으니

맛있어 보이는 걸로다가 골라잡으면 땡.

 

카운터 및 음료 준비하는 공간 뒤로 보이던

공방. 저 안은 일반인도 비용을 지불하면

쓸 수 있는지는 자세히 한번 알아봐야겠다.

공방도 잘 골라서 다니면 정말 쾌적하고

고퀄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주변에 그렇다할만한 공방이 빈약해서

아쉬웠는데 눈이 반짝, 노틸이.^^)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고,

다음 방문이 기대되었던 것이,

이렇게 작은 목재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

가격도 매우 착했다!!

나의 허접하고 얼마 안되는 경험이지만

카빙을 하고 있다(부끄), 나무 수저나 젓가락 등에

딱 맞는 목재들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요런거 몇개 사서 사브작사브작 깎다 보면

하나씩 완성품이 나올 듯.

 

모라 카빙 나이프와 수저를 파낼때 유용한

환끌 등 공구도 있었다.

어우, 창작의 욕구가 간만에 뿜뿜~

이제 그만 게으름에서 벗어나야겠다~~~

 

1층 구경은 다했으니, 주문한 커피와

빵이 나올때 까지 2층 구경하러 고고~

 

2층은 볼거리가 더 많은 가구쇼룸.

여기에는 도마나 소반, 쟁반 같은 소품들,

그리고 침대, 식탁, 선반 등의 가구 등

완성품들이 많이 있었다.

 

나무 종류는 뭔지 잘 모르는 1인....

(나무 공부좀 하자 좀;;;)

좋아하는 재질은 월넛밖에 모르겠네.

월넛 말고도 짙은 색에 부드럽게 마감된

다양한 나무들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창작 욕구를 뿜뿜하게 만들어줬다.

만들 거리 생각해서 나무 꼭 사와야겠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면 셋팅되어 있는

솜씨가 수준급이었던 큰 가구들.

 

소반은 너무 귀여운 것 아님?~^^

요런거 집에 하나 놔두면

정말 분위기 확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2층까지 구경 다했으니 티타임 가지러

다시 1층으로 고고~

 

사실 이 곳은 공방이 주가 되는 곳이고

카페는 부수적으로 하는 것 같았다.

(방문해 있던 손님 중에 한팀도 상당한 실력가(?)

느낌의 목공 이야기를 한창 하시더라는)

이름부터가 장스 "퍼니처" / 장스"목공방"이니까 뭐...

그래도, 나온 커피, 차, 빵은 아주 수준급.

맛도 아주 좋고 고급졌다~

구경도 잘하고, 좋은 시간도 가지고 즐거웠던 시간.

 

앙버터는 근데...한 덩어리로 나와서,

커트러리로 썰어먹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단단했다.^^;;;

요령껏 잘 썰어야지, 안그러면

아작이 나서 당황스러웠다는....ㅋ

팥빙수는 떡과 맛있는 시럽이 나와서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였음. 

카페 뒤쪽도 잠깐 나가봤음~

장스목공방은 큰 도로쪽 말고 카페 뒷쪽,

마을을 통해서 들어가는 옆길이 또 있었는데

길이 좀 좁고 꼬불꼬불해서 추천할만한 길은 아님.

대신 카페 건물을 통해서 뒤로 나가면 이렇게 탁 트인

마을과 마운튼 뷰가 나타난다.

 

카페 뒷문쪽은 캠핑 컨셉으로 꾸며놓아서

흥미진진한 공간.(캠핑 좋아하는 노틸이

그냥 넘어갈 순 없지요)

 

초대형 솔로스토브가 있어서 초 흥분!

이렇게 큰 사이즈도 생산된건가~~???

주택으로 좀 큰 마당까지 있다면,

이런거 하나 갖다놓고 마당 캠핑 하면

진짜 짱..

말년의 아름다운 계획이랄까...^^

 

하늘의 푸른하늘과 구름이 너무도 아름다웠던

주말이었다.

집이랑도 가까워서 종종 놀러오기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았던 장스목공방/장스퍼니처.

앞으로는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나의 목공 취미 때문에 많이 찾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과연?)..^^

이상 경산 신상 카페, 장스목공방 / 장스퍼니처

방문 기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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