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간만에 카페 놀이를 다녀왔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경산 근처,
자인이라는 쪽에 위치한 잔디밭 펼쳐진
넓고 여유로운, 거기다 날씨도 너무 좋아
하늘도 파래서 너무 분위기 좋았던 카페.
항상, 멋진 카페를 다녀오면 기분이 좋다.^^
다녀온 곳 이름은 "안포레"라는 곳인데~
경산 자인의 계정숲이라는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주차공간 넉넉한 대형 카페였다.
안포레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원효로 757-5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밤 8시 (매주 월요일 휴무)
앞쪽으로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왠만하면 주차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 크기.
카페와 주차장의 경계가 될만한 것이 없어서
개방감이 좋았음.
내부가 한번에 훤히 보이는데, 각종 조경수와
바닥은 잔디밭. 그 사이에 하얗게 나 있는 길.
들어서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은 곳.
"NO PET ZONE"
반려동물과는 함께 올 수 없나보네...
반려동물 가족이 있으신 분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
사진 상으로만 보기엔 화창한 가을 날씨 느낌.
하지만 다시 조금 더워졌던 주말.
다행히 파란 하늘에 구름이 섞여 있어서
약간은 덜 더웠던 날씨였기에 외출하기
딱 좋았던 날.
정원 같은 곳을 지나 오른쪽 길을 따라 가면
본 건물이 나오는 안포레.
경산에 있는 정원 카페라고 한다면
아마 이 곳이 가장 크고 넓지 않겠나 생각해본다.
카페 치고는 메뉴 종류가 그렇게 많진 않다.
나는 오히려 이렇게 종류가 많지 않은
심플한 메뉴판이 좋더라.
너무 많으면 도대체 뭘 먹어야할지...
(개인적으로는 우유 들어간 메뉴는 하나도 못먹으니,
와잎님께는 미안하지만, 아메리카노 말고는
별 관심이 없음...ㅎㅎ;;;)
주문 하려고 대기하면서도,
바깥 정원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쳐다보고,
사진 찍게 되는 곳..^^
요정도 땅에 집짓고 살면...
아주 성공한 노후겠지...?
(미친듯이 더벌어야 할 듯 하드아....ㅋㅋ;;;)
디저트 종류로 있는 파운드케잌과 브라우니.
보시다시피 대부분 완판 상태.ㅠ.ㅠ
(맛있나봐....!!)
종류로는 녹차, 레몬, 무화과, 얼그레이 파운드.
그리고 브라우니가 있었음.
안그래도 이 날 달달~한게 땡겼는데
다행히 브라우니가 딱 세개 남아있었다,
마침 바로 앞에서 두개 주문하고,
그 다음인 우리 부부가 하나 주문.
그렇게 브라우니도 장렬히 전멸....ㅋ
내부는 아주 깔끔.
생긴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카페라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그렇고 바닥과 벽, 천정 등
도색도 때묻지 않은 하얀 백색이 너무
예뻤던 안포레 카페.
카운터 모습 살짝 찍어본 모습.
일하시는 분들이 좀 눈이 쑥 들어갔더라...
손님들이 엄청 휘몰아 쳤던 모양이다...;;;;
자영업자들의 고충이랄까.
암튼 그래도 코로나 상황 속에서
발군의 매출을 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화분과 인테리어 장식들.
감각이 느껴진다.
테이블 수는 공간 크기에 비해서는
많이 배치해두지는 않았다.
코로나 때문인지, 여백의 미를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것 보다는 좀 더 놔도 될 듯한데,
아주 널찍하게 공간을 사용 중이었던 카페.
창가 쪽은 햇빛이 좀 강하게 들어와서
눈이 부신 반면, 좀 더 안쪽은 반사광으로
자연스럽게 간접 자연광으로 조명이 되어서
기분 좋은 광량이 좋았던 곳.
근데 단점이라고 한다면, 소리가 너무
울리는 편. 손님 한팀이 정말 시끄럽게 떠들었는데...와...
장난 아녔음. 어찌나 울려서 멀리까지
퍼지던지(사자후??).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긴하다;;
주변 신경안쓰고 마구마구 떠드는...
(입에 지퍼를 달아주고 싶었음...^^)
진동벨이 울릴 때까지 창문을 통해
바깥구경 중...
참 좋다..여기 괜찮네~
계속 연발 했던 기억이...ㅋ;;;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크림 라떼, 그리고
소듕한 브라우니 한조각.^^
(바닐라 크림 라떼는 워낙 가득 담아주어서
들고오다가 결국 흘림.엉엉~)
바닐라 크림 라떼 위에는 이렇게
코코아 가루를 한줄 뿌려준다.
브라우니는 아주 달달한게 맛있었다.
보통 카페에서 사 먹어본 브라우니들은
그닥 별루였는데 여긴 아주 괜찮았다.
너무심하게 달아도 오히려 맛이 강해져서
맛이 반감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입맛에 딱 맞았음.
카페를 나서면서도 금방 발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의
카페 정원의 분위기.
참 너무 잘 꾸며놓아서 마음에 쏙 들었던 카페.
군데군데 정리가 안되어 있는 곳이 있긴 한데
전체적인 분위기에 충분히 무시할 만한 수준.
바로 옆에 있던 자인 계정숲이라는 공원.
이 곳도 소풍이나 산책 오기 참
좋아보이는 곳.
암튼 이날은 약간 멀리까지 나와본 카페 놀이.
조금만 더 시간 들여서 외곽으로 나오니 이렇게 좋은 곳이...
멀리 나오는 보람이 있었던 날.
이상 안포레 정원카페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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