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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규모도 크고 커피 맛도 좋았던 경산 대형 카페 - 커피명가 본 -

by Nautilus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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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다녀와본 경산에 새로 생겼다던 커피명가 본이라는 곳이다.

원래 여기는 대구 동성로 쪽에 본점이 있었던 커피명가인데 경산쪽으로 이전한 것이라고 한다.

위치는 경산 임당역 사거리에서 하양방향 길로 직진해서 가다보면 나온다.

찾는 것은 어렵지 않는 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 부터 밤 9시 까지.

임당역 사거리에서 하양방향으로 가다보면 민트색깔의 공장 건물 형태의 건물이 나온다.

이 곳이 바로 커피명가 본. 규모 엄청 크다.

 

이 각도가 나름 포토존이라고 한다.

커피명가 텍스트 간판을 중심으로 카페 건물이 배경으로 나오는 곳.

들어오는 자동차를 조심해야 하니 그 것 명심.

 

매우 심플한 형태. 입구는 찾기가 매우 쉽다.

겉에서만 봐도 규모가 워낙 커서 기대 가득 안고 들어가보았다.

 

역시...기대한 만큼 거대한 공간이 나왔다.

요즘에는 카페가 대형화되면서 이 정도 크기의 카페는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 곳도 여느 대형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층고를 가진 곳에 반 정도는 복층형식으로 2층까지 꾸며놓고 있었다.

구경할 곳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큰 규모에 탁 트인 곳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되버렸다.

한 때는 아기자기한 작은 개인 카페들을 자주 다녔었는데...트렌드라는 것이 무섭다.

 

커피명가 본은 베이커리와 비스킷 등도 많이 취급하고 있었다.

하긴 카페에 와서 커피만 먹기에는 좀 심심하다.

이것 저것 씹을 거리를 함께 먹는게 훨 낫지.

특히나 나같은 주전부리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먹거리들이 많으면 미소를 숨길수가 없다..^^

 

워메 맛나보이는거.

요즘 같은 때도 딸기가득 들어간 빵을 판매하고 있다. 

많이 나이 먹지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것 볼 때마다 "나 때는..."이라는 소위 "라떼" 소리가 머리 속에 맴돈다. 

그러지말어.... 욕먹기 딱좋아. 그런건 머리속으로 생각만..절대 입밖으로는 !! 땍!

 

크게 보려면 클릭!!

메뉴판은 워낙에 좌우로 넓어서 두컷으로 나눠서 찍어보았다. 

핸드드립은 가격이 꽤 나갔다. 역시나 "커피" 전문점이라 그런지 ....

그래도 가격이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어서 먹고 싶은것, 주머니 사정 맞는 것 맞춰서 주문할 수 있으니 그걸로 충분.

 

핸드드립 코너이다.

여러가지 메뉴들이 자세한 정보와 함께 적혀있었다.

 

얼핏 보기만 해도 손떼가 가득 묻은 핸드드립 전용 팟들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커피의 진정한 맛은 핸드드립이라고 생각하는 1인. 맛있었겠지만, 일단은;;;; 가격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거같아......;;;

그래서 스페셜티 코너에 있는 콰테말라를 주문했다. 이 것도 핸드드립과 비슷한데 가격이 좀 저렴해서...^^

이래서 커피에 입덕은 절대 못할 듯... 무슨 분야든 간에 입덕은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인갑다.

 

거대한...뭔진 모르겠지만.;;;

뭔가 웅장해보이는 장치가 카페 끝부분을 장식하고 있었다.

커피 만드는 공장과 관련이 있는 장치들 같은데...아시는 분 좀 알려줘요....

 

2층으로 올라가보았다.

내려다보이는 중정이 너무 멋있었다.

아찔하긴 했지만 난간이 나를 지켜줬으므로 괜춘(고소 공포증 있다구~!)

 

2층 부분은 테이블이 정말 많았다. 이렇게 테이블이 많은데도 워낙에 카페가 넓어서 그런지 공간은 여전히 널널했다.

 

날 풀리면 꼭 나가서 먹어야할 것 같은 2층 테라스 구역.

아무래도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을씨년스럽고 찬바람이 세차게 분다..

겨울은 안되는 걸로..

 

창밖 비주얼이 괜찮은 곳 옆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밖에는 복숭아 과수원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엄청 넓은 과수원이 펼쳐져 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온 천지가 꽃이 피겠지...예쁠것 같다는 생각으로, 그때가 되면 한번 더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진짜 풍광은 죽여 줄 듯.

 

과테발라 스페셜 티와 와이프의 대추라떼, 그리고 커피명가의 명물, 딸기케잌.

여전하구나 너는...!!^^

 

단면으로 느껴지는 가득한 딸기.

맛 또한 달달한게 딸기향이 너무 좋았다.

아낌없이 재료를 쓴다는 증거.

여기 참 좋구나...

괜찮은 카페 하나씩 더 알아갈 때마다 뿌듯하다.

 

정말 드넓은 과수원인 듯 하다.

아직은 경산 쪽은 미개발 된 곳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이런 시골 스러운 공간도 앞으로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눈을 통해 내 머리속에 각인시켜 본다.

시간의 순간은 나의 기억으로 평생 남아있겠지..^^

이상 경산의 신상아닌 신상카페, 커피명가 본점이라는 곳, "커피명가 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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