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은 내 인생 통틀어 두번째인데 첫번째 여행에서는 흑돼지를 못먹고 와서 이번에는 꼭 먹겠다는 일념으로열심히 검색해보고 다녀와본 곳 돈이랑이란 곳이다.
흑돼지 구이는 그냥 삼겹살집 고기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하길래 잔뜩 기대하면서 다녀와본 곳이다.
제주특별자치도시 서귀포시 일주서로 953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밤 12시 (매달 2,4째주 화요일 정기휴무)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옆에 위치한 돈이랑 본점. 역시 맛집 답게 넓은 주차장이 인상적.
하지만 대부분 꽉 차 있어서 생각보다 엄청 인기 있는 식당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래서 우리 자리 있겠나 싶은 걱정도 살짝 듦.;;;
야자나무와 어우러져 특색있는 제주도의 풍광을 더욱 잘 살려주고 있던 곳.
검색해서 나오는 영업시간이랑 살짝 차이가 있었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 사그라들고 있어서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 듯 했다.
바닥 미끄럽다고 괜히 붙여둔 것이 아니다. 진짜 미끄럽다.
아무래도 돼지고기 구이 전문점이다 보니 영업장 내부 기름기가 엄청 가라앉아 있나보다.
식당 내부 사진. 벌써 손님들이 매장 안에 가득가득인데 다행히 우리 자리는 남아있었다.ㅠ.ㅠ
감격감동. 언능 자리를 확보한 후 고기를 주문해 보았다. 역시나 흑돼지 전문점이니 당연히 흑돼지를 시켜야지.
2인 600g기준 제주 흑돼지가 62,000원.
1인 가격도 붙어있다. 31,000원.
1인도 가능한 모양.
집 근처 맛있는 삼겹살집에서 국내산 1등급 생 삼겹살이 150g/1인 가격이 9,000원이었으니까 600g이면 36,000원임.
확실히 두배가 좀 안되는 가격.
흑돼지 가격은 확실히 쌔긴 쌔다.ㄷㄷㄷ
각종 반찬은 셀프코너이므로 각자 알아서 먹고싶은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는 시스템.
반찬이 매우 다양해서 처음 점원분이 가져다주신 반찬 말고도 여러가지가 더 있다. 뭐지..
고기는 정말 두툼하게 나옴.
특이하게 숯이 아니고 연탄구이다.
이 곳의 단점은 제연시설이 없어서, 식당 내부가 연기로 자욱하다.
캠핑가서 고기구워먹으면 반드시 한명은 연기를 뒤집어 쓰듯이.. 자리잘못 잡은 제가 연기를 뒤집어 썼다는...ㅋ;;
맛있는 고기를 위해 모든 것을 참고 앉아있었고~다행히 보람은 있었음..ㅎㅎㅎ
기본 셋팅 모습.
물론 눈에 보이는 것 말고도
셀프코너에는 여러가지 반찬이 있다. 근데 처음부터 종류별로 다 간다줌. 셀프 반찬 코너는 꼭 다녀와봐야함.
못보던 반찬들이 있어서 다 가져다 먹었는데 하나같이 맛깔나는 반찬들.
이 곳의 최대 장점은 고기를 모두 직접 구워준다는 것.
일하시는 분들이 아주 바쁘게 테이블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손수 맛있게 잘 구워주신다.
고기집 가면 결국 굽굽러 한명이 희생을 해야하는데, 여기는 그럴 일이 없어서 너무 좋았음.
결국 모두가 해피 흑돼지 섭취.^^
굽굽러 아저씨, 어찌나 고기 셋팅 예쁘게 해주시는지.^^
점점 맛있고 노릇하게 구워지는 흑돼지.
구워진 흑돼지 고기 첫 시식!! 입에 살살 녹는다. 역시 비싼 고기인 만큼, 맛좋다.
계속 들어간다. 멈출 수가 없다...!!!
확실히 보통으로 먹는 흰돼지의 삼겹살보다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
요건 멜젓이라는 건데, 꼭 찍어먹어야 한다...
진심으로 흑돼지를 비롯한, 삼겹살 구이를 먹을 때 필수인 소스다.
이거랑 안먹으면 삽겹살구이 제대로 안먹은거다...ㅎㅎ
냠.
더이상 이야기는 생략하겠다.^^
본격적으로 다 익어가는 흑돼지고기들.
익은 고기는 빠른 속도로 순삭중.
함께간 꼬맹이들도 어찌나 고기 잘 먹던지.
역시 혀의 고급화도 조기교육이 중요하다^^.ㅋ
그렇게 먹은 흑돼지가 총 5인분...!!.^^
고기 뿐만 아니라 그 외로 주문한 메뉴들도 많다.
고기말고도 이것저것 다 먹어보려구 김치찌개,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밥 3개도 추가로 주문해서 먹어치웠다. 이런 돼지들 같으니라구...ㅋ 배가 터져부러~~~ㅋ
특히 김치찌개는 정말 맛있었음.
김치찌개 안에도 돼지고기가 들어가있는데, 양념이 한 껏 배여서 존맛탱.
어찌 보면 고기위주로 집중해야했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도 먹어봐야한다는 욕망이...^^
확실히 제주 흑돼지는 평소 먹던 일반 돼지고기와는 틀린 것 같았다.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입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씹히는 식감과 육즙이 정말 풍부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차이나는 맛 만큼 주머니도 털린다는...ㅋㅋㅋ
아, 이건 회식이나 모임때 먹을 그런 고기구나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돼지고기는 뭘 먹든지, 맛있는 것.
단, 흑돼지는, 좀 더 맛나다.
흑돼지는, 제주갈때마다, 한번씩 맛보는 걸로.
이상 제주 흑돼지구이 맛집, 제주도 서귀포쪽에 있는 돈이랑 본점이었음!!
'맛집, 멋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해변 풍광 가득, 빵도 너무 맛있던 베이커리 카페 - 곳 - (0) | 2022.07.26 |
---|---|
청도 대형 베이커리 카페, 이렇게 커도 되는거요!? - 엘파라이소 365 - (0) | 2022.07.03 |
경산에 새로 생긴 캠핑용품점, 취급 물품도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 - 캠핑다이스 경산점 - (0) | 2022.03.02 |
맛있는 한우국밥을 즐길 수 있는 곳, 싱싱한 고기도 있어요 - 성화축산 & 성화식당 - (0) | 2022.03.01 |
대구 근교, 경산 신상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 - 카페 인포그 - (0) | 2022.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