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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사천해변 풍광 가득, 빵도 너무 맛있던 베이커리 카페 - 곳 -

by Nautilus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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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처갓집 갈 때마다 은근히 신이나서

한군데씩 괜찮은 카페 들렀다 오는 것이

나의 즐거움 중에 하나이다.

얼마 전에는 장모님 생신이셔서 가게 될 일이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가는 강원도 행이라 괜히 엄청 설렜던 날. 

어머님 생신이셔서 기쁜 모습으로 보였을텐데 생각하니 조금은 뜨끔했다.ㅎ

이번 양양행에서 다녀온 카페는 "곳"이라는 카페다.

이름도 참 특이한 카페 곳.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143

 

강원도 사천해변에 위치한 카페 곳은 그 풍광이 너무너무 좋았던 곳.

그래서 이름이 곳인가.

긍정적인 이미지로 가득찬 "곳"이라서 곳.

음. 혼자 마음대로 해석해봤다.

뭐...끝내주기는 하다. 인정하는 바임.^^

제주도 애월앞바다 갔을 때에도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바다 풍광은 아무데서나 가질 수 없는 그런 풍광이기에 해변의 고장만의 특권 아니겠나 싶다.

 

카페 곳의 전경이다. 건물은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아주 멀끔한 이미지. 실내 2층과 옥상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리고 3층에는 구름계단이 있어서 더욱 흥미를 끌었던 카페 곳.

 

거대한 간판이 우리를 맞이해줬다.

역시, 요즘은 이렇게 거대 규모로 카페를 하지 않으면 절대 못 버틴다. 한 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작은 카페하나 차리는 것이 유행이었었는데...요즘은 절대로 이런 카페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너무 버티기 힘들지... 모든 부분에서 자본의 힘이 뻗치지 않는 곳이 없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자영업의 정글.ㅠ.ㅠ

뭐...나같은 월급쟁이는 멋진 곳을 찾아 다닐 뿐이겠지만;

 

빵 코너는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어서 언제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잘 보였다. 작고 깜찍한 잼통들도 하나씩 판매되는 건데 하나 까면 딱 1인분 양이 될 듯한 사이즈라 깔끔하게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우리같은 소품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나씩 챙겨가도 참 예쁠 듯.

 

올리브 오일도 요렇게 작은 병으로 소분해서 판매 중. 이 병도 너무 예쁘다...ㅇ.ㅇ 아쉽게도 잼과 올리브를 먹는 빵을 사지 않아서 이것들도 사지 못했다능...왜그랬을까!!?? 킁~~

 

요렇게 조각 케잌과 마들렌, 호두 파이, 마카롱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있는 등, 정말 다양하고 많은 빵을 생산해서 판매중인 제대로 된 베이커리 카페라고 할 수 있었던 곳 카페.

와잎님 보고 눈 뒤집어 졌던 장면. 하겐다즈 냉장고.^^

신혼여행 갔을 때 리조트 안에 공짜로 먹을 수 있는 하겐다즈 냉장고가 있었는데 그 때 생각이 막 나서 추억 돋았다. 물론 여기는 하나씩 판매중. 다들 알겠지만 하겐다즈 개 비싸다. 이런게 있구나 하고 패스~! ^^

 

어머님과 나, 와잎 이렇게 셋이서 먹을 음료와 빵을 몇가지 주문한 후, 후다닥 2층과 3층을 구경하러 다녀오기로 함.

자리는 1층에 잘 잡아둬서 안심.(손님은 정말 많았음. 이 곳, 진짜 핫 플레이스라 자리 못 잡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요즘같은 휴가철에는 더더욱!!)

2층 올라가는 계단.

 

2층의 모습. 인산인해. 실내이면서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1층보다는 좀더 조용하다 해야하나? 약간 울리기는 하지만 1층에 비해 매우 좋았던 곳. 사방으로 통창인 것이 인상적. 이 통창을 통해 사천해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나저나 카페 진짜 넓네...대박임.

 

3층 옥상도 올라갔다 옴. 옥상은 또 다른 느낌이 있다. 2022년의 여름은 미친것 처럼 더워서 옥상은 앉아있기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바다의 풍광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여기에 자리 잡아 보는 것도 추천. 넓디 넓은 동해바다가 사방으로 들어온다. 바다 멍 때리기 최적!

 

옥상 공간 또한 매우 넓어서 훌륭하다.

 

그리고 옥상층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 것. 하늘 계단. 사진 스팟이라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당연히 줄서는 것 싫어하는 나는 이런게 있구나 ~ 하고 그냥 내려옴.ㅋ

 

줄서기 성공한 한 손님이 사진 촬영중이다. 근데 이렇게 찍어둔 사진들,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다시 볼까? 인화된 사진과 촬영하여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저장된 jpg파일은 확실히 그 가치나 애틋함에 차이가 심대하다고 생각하는 1인. 

 

신나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잔뜩 찍고 후다닥 1층에 내려오니 벌써 음식이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님들.;;;;본의 아니게 기다리게 해드렸다. ^^;; 진짜 먹음직스러운 빵들 중에 골라온 것인데 특히 요 과일 올라가있는 케잌 같은것이 진짜 달달하고 맛있었다. 종류도 많고 비주얼도 예쁜 뿐 아니라 맛까지 다 잡은 곳. 카페 곳. 라임이 죽여주는 곳.ㅎ

 

존맛탱들. 다음에 또 놀러가주겠어. 영업 잘하고 있으셈.^^

 

진짜 너무 좋았던 사천해변 카페 곳. 동해쪽으로 놀러들 많이 가시는 듯 한데, 꼭 한번 네비 찍고 다녀와보시길. 작디 작은 우리나라도 세밀하게 찾아보면 가볼만한 곳이 참으로 많다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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