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멋집

청도 대형 베이커리 카페, 이렇게 커도 되는거요!? - 엘파라이소 365 -

by Nautilus 2022. 7. 3.
반응형

청도에는 가볼만한 카페가 참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그런 곳이 더더욱 많아지고 있고.

버던트라, 오브제토, 로카커피 등,

왠만한 이름들은 많이 알법한 곳들이 바로

다 청도에 있는 곳.

이번에 다녀온 곳은 역시나 청도에 있는

대형 카페, 베이커리 카페로서 너무 괜찮은 곳이라서

다녀온 곳, 엘파라이소 365라는 곳.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라2길 36-13

매일 오전 10시 ~ 밤 9시까지 영업

다녀온 날은 아쉽게도 날씨가 좀 꾸물꾸물해서 사진들이 화창하지 않다. 항상 모든 것이 만족 스럽지는 못하지.

처음 엘파라이소를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참 크다!" 였다.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주차장에 먼저 압도되었고, 그 넉넉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한 후 본관으로 들어설때 한 번 더 놀랐다. 여긴 정말 크다...

카페 주변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 이토록 넓은 부지를 마련해서 카페로 꾸몄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재력..이 느껴졌다는...쿨럭; 열심히 살아야함을 이런 곳을 다닐 때마다 수시로 느끼긴 한데, 의지가 부족한 본인;;ㅋ

테라스 공간은 확실하게 그 존재감과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것이 테라스 공간!"이란 것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너무 넓어서 테이블을 적당하게 마련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을 듯.

1층 테라스지만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동네가 다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특히나 시골이라 당연하지만 높은 건물이 없어서 시야를 가리는 것이 전혀 없다. 전원의 느낌을 100% 느낄 수 있는 곳.

여기는 2층의 테라스. 풍광 보시라... 요즘 생겨나는 카페들의 상당수는 이런 대규모 카페인데 소규모 카페를 꿈꾸는 사람들은 진짜 잔인한 현실에 쓴웃음이 지어질 듯 하다...이 모든 곳들이 경쟁상대라는 것이...자영업의 세계는 진짜 힘들 듯 하다. 난 그저 이런 곳을 돌아다니기만 하는 생각없는 사람은 아니기에, 최대한 큰 카페, 작은 카페 골고루 다녀보려고 하지만, 그 절대적인 비교는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무튼,,,, 모두모두 화이팅 하십시오!

테라스를 통해서 카페 내부로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이 아주 넓지만 그 숫자는 아주 많다. 역시 공간이 크면 배치의 자유도는 극대화된다. 물론 그만큼 내부를 채우기 위한 인테리어나 가구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겠지. 통이 작고, 아직 창업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는 나로서는 이 대단한 비용들은 자부담과 대출 등이 몇대 몇 정도가 평균인지 무척 궁금...(당장 장사 할 건 아니지만, 사람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리고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어쩔 수 없이 이런 사업적인 세계에 떠밀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니...좋은게 좋은거라고 정보는 알고 있는게 좋지)

이런저런 혼자만의 생각을 막 하면서 안사람과 처제, 그리고 장모님을 모시고 자리를 잡으러 갔다. 엘파라이소는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볼거리가 구석구석 참 많음.

베이커리카페 답게 먹음직하고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엄청 많은 곳. 하나같이 맛있어 보인다.(실제로 골라다 먹은 빵들은 다 맛있었다. 빵 때문이라도 종종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곳)

케잌도 취급하고 있고 전날 베이커리의 경우 30% 할인하여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오후 5시 이후는 20% 할인!!(주말, 공휴일은 제외라고 하니 참고)

점점 카페별 메뉴판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항상 먹는 것이 정해져있고 그 외에것은 스타벅스나 몇몇 프렌차이즈 카페 말고는 못먹는 음료가 많아서 말이지..이놈의 유당과 맞지 않는 궁합은 여러모로 사는 것을 귀찮게 한다.

수많으 종류의 차들. 차종류는 직접 생산하는지, 차밭을 갖고 있는지 자세한 건 모르겠으나 종종 이렇게 차나 허브종류들을 자체 브랜드로 함께 판매하는 카페가 꽤나 많다.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듯 하다.

실내는 온 사방이 통창으로 개방성이 극강이라서 외부 날씨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이 매우 좋다. 쨍한 날은 쨍함 그대로, 비오는 날은 비오는 느낌 그대로, 내부에서 영향만 받지 않은 채 모두 느끼며 앉아있을 수 있던 곳.

1층과 3층은 노키즈존. 우리는 구경해보지 못한 그 윗층이 궁금하여 올라가보았다.

그렇게 구경하러 갔다가 다시 뭐하러 다른 층을 가나 하면서 2층으로 가서 잡았다. 빵은 참 맛있는 곳이었다. 베이커리 카페 답게 말이지.물론 빵 가격은 꽤나 나간다. 이런 곳은 자고로 주머니 사정 보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그럴거면 빠빠나 편의점 가서 빵쪼가리사서 집에서 먹는게 속편하지.ㅎ..

2층 올라갔다가 홀딱 속아버린, 한층 한 가운데를 자리잡고 있던 소규모 숲. 우와~~하고 달려가서 구경했는데(풀을 워낙에 좋아해서) 뭐냐. 죽을래?ㅋ

생화, 진짜 식물이 아니었다. 모두 조화였다. 이게 무슨 조화인가.ㅡㅡ

요즘 조화가...진짜 말도 안되게 리얼하게 나온다. 점점 가짜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농촌뷰가 제대로 펼쳐지는 엘파라이소365.

청도는 정말 교외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카페 정문은 맨 마지막에 나오면서 보게 됨.

카페 외부를 구경하고 멋진 테라스에 푹 빠져서 구경하다보니 거꾸로 들어가게 됐었네.ㅋ 다음에 또 놀러오겠습니다. 빵 맛나게 구워놔주세요.

어찌나 규모가 큰지, 그냥 측면 축대 쌓아둔 곳에 거대하게 붙여둔 카페 글씨 간판. 규마가 워낙에 거대해서 꾸준히, 오랫동안 잘 운영 될지는 살짝 걱정은 됐지만, 쨌든, 행운을 빌어요~! 

이상 청도 대형 베이커리 카페 엘파라이소 365 구경 끝.

다음에 다른 맛집, 멋집으로 찾아오겠심미다.

반응형